[뉴스핌=김범준 기자] 16일 서울고등법원은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58·구속) 변호사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2억원과 법인 벌금 1000만원도 선고했다.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홍씨에 대한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3년에 추징금 5억원을 선고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조세) 및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다.
홍만표 변호사. 지난해 6월 구속이 결정돼 구치소로 이동하는 모습(왼쪽)과, 올해 2월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뉴시스] |
홍 변호사는 지난 2015년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에 대한 수사 무마 청탁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1년 9월경 네이처리퍼블릭의 서울메트로 1∼4호선 매장 임대사업과 관련, 서울시 관계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 등으로 2억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