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동석 기자]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는 20일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가 공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하자, A양 어머니는 다음 아고라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어머니는 또 이 소녀와 공범을 엄벌해 달라고 했다.
어머니는 이 호소문에서 '그저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주고 힘이 되어 주던 아이를 잃고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지만, 아이를 위해 마지막까지 진실을 밝혀주는 것이 부모의 도리임을 알기에 불편한 이야기를 꺼낼 수밖에 없는 저희의 처지를 헤아려 주십시오'라고 한탄했다.
<사진=다음 아고라> |
이어 "가해자는 여러가지 정신과적 소견으로 형량을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형량이 줄어들어 사회에 복귀하게 된다면 그들이 나이는 20대 중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라고 했다.
어머니는 "그저 눈물로 어머님들께 호소드립니다. 어머님들의 도움이 우리 가족에게는 간절합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