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시승기] ‘첫차로 딱’ 준중형CUV 인피니티 Q30S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16:47

최종수정 : 2017년06월21일 10:05

버퍼링 없는 가속, 도심 실 연비 14.4km/L로 경제성까지

[뉴스핌=전선형 기자] 인피니티 Q30S에서 받은 첫 느낌은 ‘세련됨’이다. 근육질 몸매를 가진 듯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었다. 성능 또한 강렬했다. 엑셀(가속패달)을 밟는 족족 튀어나가는 가속성과 단 한순간도 밀리지 않고 안정감을 주는 브레이크(제동패달)까지 어디하나 빠지는 게 없다.

이번 시승은 서울시내에서 도심 주행으로 진행했다. 코스는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을 오가는 40km 거리다. 시승 차량은 익스클루시브 시티 블랙이다.


시승을 하기전 차량부터 살펴봤다.

Q30S의 디자인은 조금 독특했다. 앞쪽은 길게 뻗어 세단(승용)을 연상시키면서, 후면부는 영락없는 해치백(후면이 납작한 5도어 차량)의 모습을 띠고 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처럼 지상고가 높아 차가 커보이는 효과를 냈다. 참고로 Q30S는 준중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장점을 섞은 차)이다. 

특히 후면부의 모습이 좋았다. 알파벳 Z자 형상으로 특징을 준 C필러(차량의 차체와 지붕을 연결하는 기둥 중 하나로 뒷유리와 옆유리 사이에 있음)와 하늘쪽으로 잔뜩 솟은 후미등 부분이 세련미를 더했다.

내부는 복잡하지 않아 좋았다. 스티어링휠(운전대)은 알파벳 D자로 설계돼 운전을 상당히 용이하게 했고, 조작버튼도 많지 않아 세팅하기 편했다. 기어봉은 꽤나 작았다.

Q30 실내 <사진=인피니티>

특히 오디오 성능이 굉장했다. 음악의 드럼소리가 사방으로 들려 음악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실제 Q30S는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BOSE Premium Audio System)’이 설치돼 10개의 스피커를 통해 음악이 나온다고 한다.

트렁크는 작았다. 골프백을 싣는 건 무리일 것 같았다. 물론 준중형이고 해치백 스타일이기 때문에 엄청난 적재를 기대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아쉬웠다. 실제 트렁크 용량은 430ℓ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시동은 버튼형은 아니고 키를 꼽는 형식이다.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를 맞추는 데, '이게 웬걸' 후방이 잘 보이지 않는다. 뒷 창문이 너무 작기도 했고 뒤 가운데 좌석 머리쪽이 너무 올라와 시야를 가리는 현상이 있었다.

드디어 출발을 했다. 차량이 많아 ‘가다서다’를 반복했는데, 브레이크의 감각이 매우 뛰어났다. 살짝만 밟았는데도 ‘꽉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끔 시승을 하다보면 브레이크가 밀리는 현상이 있는 차량이 있는데 Q30S는 가속상태에서도 족족 제동을 잡아냈다.

Q30 모습 <사진=인피니티>

도심고속 구간에 진입하며 속도를 올렸다. 엑셀을 밟으니 반응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Q30은 2.0ℓ 터보 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5.7㎏·m의 힘을 자랑한다.

시승을 마치고 연비를 확인하니 14km/L다. 공인 연비가 11.1㎞/L인걸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Q30S는 작은 차임에도 지상고가 높아 운전하기 편했고, 특히 주차할 때 사방 카메라가 작동해 매우 용이했다는게 큰 장점이다. 초보운전자로서 차량 구매를 고심하고 있다면 작으면서도 강한 Q30S를 추천하고 싶다.

가격은 프리미엄 3840만원, 익스클루시브 4340만원, 프리미엄 시티블랙 4090만원, 익스클루시브 시티 블랙 439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