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자동차가 철도건널목에 접근하면 내비게이션이 일시정지 경고 메시지를 알리는 서비스가 이달부터 본격 도입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운전자가 철도건널목을 통과하기 전에 일단정지하고 열차의 접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음성이나 화면으로 건널목 접근 메시지를 제공한다.
철도건널목 사고 원인은 대부분 운전자 부주의(90.2%) 때문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해 국토부는 철도건널목의 위치정보(GPS)를 측정해 내비게이션 제작사에 넘겼다. 내비게이션 제작사는 올해부터 철도건널목 주의 메시지를 표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국내에서 사용중인 8종의 내비게이션 중 5종(지니, 맵피, 아틀란, 아이나비, 네이버내비)은 이달부터 안내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이티(KT)내비는 다음달부터 티(T)맵과 카카오내비는 10월부터 안내서비스가 도입된다.
박영수 국토부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자동차가 철도건널목에 접근하면 내비게이션으로 경고해 운전자의 주의를 유도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