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엄벌 요구 탄원서 제출 "1심 구형만큼 선고해야"

기사입력 : 2017년07월12일 15:51

최종수정 : 2017년07월12일 15:51

[뉴스핌=황유미 기자]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가피모)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12일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 임직원들에 대한 2심 선고를 앞두고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옥시·세퓨의 피고인들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전달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고등법원은 천인공노할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형사사건 피고인들을 최소한 1심 검찰 구형대로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 대표와 가습기살균제 '세퓨'를 제조·판매한 오모 전 버터플라이이펙트 대표 등 관계자들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21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1심에서 검찰은 신 전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전 옥시 최고 경영자인 존 리 현 구글코리아 대표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신 전 대표에게 징역 7년, 리 전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2011년 8월말부터 올해 7월7일까지 정부에 피해 접수된 5657명 가운데 1212명(21%)이 사망했다.

그러나 이들은 가습기살균제 이용자 350만~400만명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병원 치료를 받은 피해자가 30만~50만명인데다 옥시·세퓨 제품 구매 비율이 68.4%였다는 정부의 피해 규모 조사결과를 들어 현재까지 신고되거나 정부 판정을 받아 피해자로 확인된 경우는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업체 측이 피해자와의 배상 협의가 원활하다고 밝힌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들은 "수년 간 힘든 싸움에 지쳐서 일부 유족이 합의했을 뿐 가해기업을 용서했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배상 협의가 잘 돼 간다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항소심 판결을 앞두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는 꼼수"라고 했다.

옥시레킷벤키저가 최근 정부 3차 조사에서 피해 판정을 받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3차 판정 신고자 752명 중 일부인 452명에 대한 판정이 이뤄졌고 실제 옥시 배상대상은 12.6%에 불과한 57명"이라며 "절대 다수인 87.4%인 395명은 '피해 관련성 적음'의 3,4 단계 혹은 판정 불가 단계"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를 돈으로 치유할 수는 없다. 엄벌로 피해자와 유족들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