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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유커' 폭증하는데 중국 찾는 외국인은 '찔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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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중국방문 해외관광객 11%↑, 해외방문 중국인관광객 310%↑
중국인 해외소비 1위, 외국인은 중국서 쇼핑 잘 안 해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관광 당국이 늘어나는 관광수지 적자에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매년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 각지에서 엄청난 규모의 소비를 하는 '세계적인 큰손' 중국인 관광객과 달리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자연 경관을 돌아보며 쇼핑 등을 통한 소비 규모는 적어 관광수지 적자 규모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이 구체적인 관광수지 적자 규모를 밝히진 않고 있지만 2015년 기준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보다 연인원 3000만명 가량 많고, 중국인의 해외 소비 규모가 중국 관광 외국인보다 훨씬 큰 점을 고려하면 관광수지 적자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방문 중국인 관광객(좌), 중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우), <사진=바이두>

최근 중국세계화센터(CCG)와 씨트립(攜程)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을 찾는 해외관광객 증가율은 중국인 해외관광객의 증가속도를 크게 밑돌았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간 해외를 찾은 중국인관광객은 약 310%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중국 방문 해외관광객 수는 1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국 방문 해외관광객 수 증가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신흥경제국 전체의 해외관광객 증가율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 10년 간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신흥경제국 유입 해외관광객은 각각 81.3%와 57.2% 증가했다. 보고서는 2005년 중국 방문 해외관광객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체 관광객의 30%를 차지했지만, 10년 뒤인 2015년에는 이 비중이 20%로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2006년부터 2015년 사이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2221만명(연인원)에서 2598만명(연인원)으로 약 350만명 증가했다. 이는 중국 입국 관광객 총인원의 1/5에 불과한 수치로, 나머지는 모두 대만, 홍콩, 마카오 출신 중국 동포들이었다.

한편, 2015년 해외로 출국한 중국 본토 관광객은 5762만명(연인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중국인 해외여행객의 증가는 중국인의 구매력이 높아진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광객의 해외 소비규모는 1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UN세계관광기구(UNWTO)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중국 본토 관광객의 해외 소비액은 2610억달러(한화 약 300조원)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관광 소비액의 20.9%에 해당하며, 미국인 관광객 해외 소비액의 2배 수준이다.

반면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규모는 중국 관광외화수입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의 관광 상품은 브랜드 가치와 다양성이 부족해 해외관광객의 소비 욕구를 충분히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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