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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하면서 보험도 가입, 중국 텐센트 위챗서 보험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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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금융사 푸방과 협력, 기관 승인 대기 중
생보 등 다양한 상품 취급, 대형 보험사 제휴 늘려

[뉴스핌=홍성현 기자] 중국 SNS 최강자인 텐센트가 중국판 카카오톡이자 8억9000만명의 액티브유저를 보유한 웨이신(微信, 위챗)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텐센트는 보험 핀테크인 인슈테크(InsurTech 보험+기술) 부문을 핵심사업으로 키운다는 목표 하에, 대만 금융사 푸방(富邦)과 공동 개발한 보험상품을 위챗 상에서 판매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텐센트가 전통 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해 경영노하우와 고객자원을 확보, 개방적인 종합 인터넷금융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사진=바이두>

14일 중국 매체 취안톈허우커지(全天候科技)는 “텐센트가 올해 하반기 위챗(웨이신)에 보험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보험 상품을 출시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인용한 텐센트 관계자 말에 따르면, 위챗 내 보험상품 출시는 현재 기관 승인만 남겨놓은 상태다.

출시를 앞둔 보험상품은 대만 금융사 푸방진쿵(富邦金控)의 자회사 푸방차이셴(富邦財險)에서 개발한 것이다. 지난달(7월) 18일 푸방은 “텐센트와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향후 푸방의 금융상품을 텐센트의 위챗 등 플랫폼 상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이번 텐센트-푸방 간 협력이 기존 인슈테크 주력분야인 손해보험뿐만 아니라 생명보험까지 범위를 확장했다는 사실이다. 손해보험과 비교했을 때, 생명보험은 인터넷기술보다 보험 쪽에 무게중심이 치우친 분야로 여겨진다.

텐센트는 올해 유독 보험 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취안톈허우커지는 “텐센트가 7월초 혁신형 중대질환보험 ‘치어바오(企鹅保)’를 출시해 자사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상품은 텐센트가 1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보험사 허타이런서우(和泰人壽)의 것으로, 허타이런서우는 올해 2월 중국 보감회(보험감독관리위원회)의 영업 허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알리바바, 핑안(平安)과 함께 설립한 인슈테크 회사 중안보험(眾安保險) 역시 텐센트 보험 사업 투자의 대표적인 사례다. 현재 텐센트는 중안보험 지분 약 12%를 소유, 마이진푸(앤트파이낸셜, 지분율 16%)에 이어 두번째로 지분을 많이 가진 2대주주다. 현지 업계에서는 중안보험이 빠르면 올해 9월 홍콩거래소에 상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텐센트는 중안보험에 만족하지 않고 보험사 지분 투자 및 대형 보험사와의 전략적 제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중국 리서치업체 이관(易觀)의 천마오촨(陳毛川) 금융업 분석가는 그 원인으로 “중안보험에게는 없는 전통보험회사의 경영 노하우를 습득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텐센트, 알리바바 등 인터넷 공룡들은 ‘인슈테크’라는 비즈니스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의 목적은 산업사슬의 최전선이자 가장 핵심 요소인 고객(이용자) 자원을 손에 넣어 개방적인 종합 인터넷금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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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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