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민간 부분 모두 증가해
[뉴스핌=김지유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액이 79조원을 넘어섰다.
공공부문은 정부의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 힘입어 2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부문은 재건축·재개발을 비롯한 주택부문 호조로 56조65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1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9조279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수주액(69조417억원) 보다 14.8% 증가했다.
1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9조2798억원을 기록했다. <자료=대건협> |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수주액은 22조623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늘었다.
토목은 치산치수, 농림수산, 도로·교량, 철도궤도, 상하수도, 토지조성 공종 수주증가로 전년 대비 25.6% 증가한 14조2882억원을 수주했다.
건축은 주거용 재개발이 부진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종에서 수주량이 증가해 전년 대비 13.6% 증가한 8조3350억원을 수주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56조6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토목은 발전송전·배전 및 기계설치 공종에서 수주량이 증가해 전년 대비 93.5% 증가한 9조4715억원을 수주했다.
건축은 신규주택과 사무용 건물이 부진했으나 재건축·재개발 및 공장·창고, 학교·병원 수주량이 늘어 전년 대비 3.8% 증가한 47조1852억원을 수주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상반기 건설수주실적은 전반적으로 주택·건축부문의 호조로 양호한 기조를 보였으나 대·중·소 기업별 체감 온도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