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찬미 기자] 군인공제회 산하 법인체인 대한토지신탁이 총 350억원의 자본금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31일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대한토지신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위해 신주 700만주(350억원어치)를 발행키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로써 대한토지신탁의 총 자본금 규모는 1100억원으로 확대된다.
군인공제회가 이번에 발행된 신주 전량을 인수하고 동시에 주금 350억원을 납입하면 대한토지신탁의 납입자본금은 1100억 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자본금을 증자해 충분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게 되면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사업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은 최근 부동산 신탁사의 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차입형 토지신탁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사업영역을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와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뉴스테이 사업은 대토신의 주력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이후 뉴스테이 리츠 자산관리업무(AMC)에 진출해 총 35개 사업장 중 절반이 넘는 17개 사업장의 자산관리업무를 맡고 있다.
2400가구 규모 경기 수원 권선 뉴스테이 사업장은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인천 미추8구역)와 민간제안 뉴스테이(용산 한강로 2가)를 진행하면서 뉴스테이 수주경로를 다변화 하고 있다.
차세대 주력사업인 신탁방식 정비사업에도 관심이 높다. 신탁사가 참여할 경우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 사업의 장점이다.
대토신은 지난 2016년부터 도시사업본부를 신설해 4개 팀이 운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 최초 사업시행자 방식 정비사업(인천 작전동 신라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시작했다. 남양주, 부천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