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로 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시장이 닷새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37포인트(1.14%) 오른 2346.1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2 포인트(0.39%) 오른 2328.94에 장을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과 12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24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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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키움증권 HTS> |
지수 상승은 대북 리스크와 미국 채무한도 재협상 리스크가 점차 완화된 영향이다. 여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논의 중단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한미 FTA가 완전히 폐기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건설업과 철강금속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증권은 3%대 강세를 기록했다. 보험, 통신업, 은행은 2%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생명과 SK텔레콤은 각각 5.41%, 3.07%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신한지주도 2%대 이상 올랐다. 반면 네이버(0.95%), LG화학(0.54%), 포스코(0.75%) 등 일부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5.89포인트(0.90%) 오른 658.48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원, 6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79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0원(0.53%) 오른 112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