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현대차 "미국에서 밀리면 '끝장'"...내년 SUV 등 10종 출시

기사입력 : 2017년09월19일 09:10

최종수정 : 2017년09월19일 09:10

미국 시장, 전체 판매의 30% 차지...현대차 4종, 기아차 3종 등 내놔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18일 오후 2시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 뉴스핌=한기진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018년 미국 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신차를 쏟아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급차 등 신차 10종을 내놔 올들어 하락세를 보이는  미국시장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사드보복으로 지난해 대비 반토막 난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마저 밀리면 상상하기 힘든 위기가 올수 있다는 절박감도 감지된다.

18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는 내년 미국시장에 총 10개 신차를 내놓는다. SUV 9개종에 양산형 세단 1개다. 차종으로는 올해(4개)보다  2배 이상 많다. 한해 신차 규모로도 역대 최대다. 

현대차는 SUV로 (출시일 순서) ▲ 코나 ▲ 투산 부분변경 ▲ 산타페 신형 ▲ 코나 전기차 등 4개를 출시한다. 세단으로는 벨로스터 신형 1대다. 코나는 올해 12월 공식 출시를 추진하고 있어 1달 가량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지난달 공개한 차세대 수소전지전기차도 판매한다.

기아차는 RV(레저용 차량)만 3개 차종으로 SUV인 소렌토 부분변경, 미니밴인 세도나(한국명 카니발) 부분변경과 쏘울 신형을 출시한다.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는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소형 스포츠세단 G70을 상반기에 출시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신차로는 2016년 G90(한국명 EQ900) 출시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양산 직전의 컨셉트카도 SUV로만 2종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GV80, 기아차는 텔루라이드로, 두 차량 모두 현대차그룹 역사상 가장 큰 SUV여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내년 나올 신차들은 미국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SUV이고, 제네시스는 가격대가 낮은 엔트리급 모델이어서 판매 확대를 기대한다.

지난해 현대기아차 그룹은 전체 판매대수 788만대중 30%인 240만대를 미국시장에서 판매했다. 하지만 올해 쏘나타, 아제라, 엘란트라 등 세단중심의 현대, 기아차는 미국 시장이 SUV, 픽업 트럭 등 큰 차로 이동하면서 판매부진에 고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6% 감소했다. 현대차의 경우 산타페와 투싼 등 SUV만 10% 판매가 늘었고, 세단은 15%나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법인의 조직, 판매망도 재정비했다. 9개월째 공석이던 미국 현대차법인장(HMA)에 이경수(케니 리·61) 현대 트랜스리드 사장을 임명했다. 이 사장은 현대차에서 10년, 기아차에서 13년간 일하며 스페인, 남아메리카, 유럽법인에서 최고 책임자로 일했다. 제네시스 미국 법인도 판매 최고책임자에 포트(52)씨를 임명했다. 그는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미국 서비지역 브랜드 및 판매 담당 책임자로 20년 넘게 일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후화된 모델을 교체하고 SUV 제품군을 갖춰 미국 공장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며 "마케팅도 인센티브를 내리고 재고를 조기 소진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