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수서고속철도(SRT) 고속열차가 바퀴 진동으로 탈선우려까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더민주;서울 강남을)에 따르면 SRT 열차 10편을 정밀측정한 결과 바퀴 4개로 구성된 130세트 중 35군데가 기준 미달인 것으로 드러났다.
탈선이 우려되는 경우(경사도 0.4초과)도 4군데로 조사됐다. 경사도가 0.4 이상이면 초고속 운행 시 탈선을 일으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월 SRT 고속열차 진동문제가 제기되자 국토부는 임시방편으로 차량바퀴를 일정한 경사도로 깎아 선로와 맞추는 삭정작업을 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근 3개월 동안 센서에 감지된 큰 진동만 135차례로 집계됐다.
전현희 의원은 "책임 있는 유지보수 업무체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서발고속철도(SRT) 모습 <사진=현대로템> |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