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한옥의 현대화를 주제로 열린 올해의 한옥대상 준공부문에서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로의 '천연동 한옥'이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천연동 한옥은 한옥 가치와 시간의 흔적을 잘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주거 요구가 잘 반영돼 대상으로 선정됐다.
협소한 대지에서 공간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욕실같은 생활공간은 현대적으로 구현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자료=국토부> |
계획부문에서는 '해화당, 서운동 진달래길 게스트 하우스'가 사진부문에서는 '한옥의 토담'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작에는 국토부 장관상과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우리 전통 건축인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공모전은 총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며 이번 공모전에서 준공 부문 3개, 계획 부문 18개, 사진 부문 30개 총 5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옥공모전 수상작품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전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옥 공모전이 한옥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현대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옥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