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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달 7일 방한…정상회담·국회연설 (상보)

기사입력 : 2017년10월16일 22:30

최종수정 : 2017년10월16일 22:49

국회연설서 국제사회에 북한 압박 동참 촉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7일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국회연설에 나선다고 백악관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새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아시아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한국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국회에서 연설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지속한 동맹과 우정을 기리고 국제사회에 북한에 대한 압박을 최대화하는 것에 동참하길 촉구할 계획이다.

한국 방문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3일 하와이를 방문해 미 태평양사령부의 브리핑을 받고 진주만과 USS 애리조나 기념관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에는 아시아 첫 순방지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정상회담 후 아베 총리는 납북된 일본인들의 가족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다.

한국 방문 후 8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으로 자리를 옮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지도부를 만나 상업·문화 관련 행사 및 회의에 참석한다.

10일에는 베트남 다낭으로 이동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하고 APEC 최고경영자(CEO) 회의에서 연설을 한다. 백악관은 이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미국의 번영에서 이 지역의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 등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아세안(ASEAN)의 50주년 특별 갈라 만찬에 참석하고 13일에는 아세안 정상회담 및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다.

백악관은 "이번 대통령의 방문은 오랜 기간의 미국 동맹과 파트너십에 대한 약속을 강조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리더십을 재차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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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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