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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매입액 줄어도 기한 늘어나
남유럽 채권시장, 파티는 끝났다
ECB 보유 채권? 재투자만 수천억유로

[뉴스핌=김성수 기자] 26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관심을 받고 있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점진적 양적완화(QE) 축소(테이퍼링)를 본격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ECB 완화 규모가 어떻게 바뀔지 ▲유로존 채권 가치는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 ▲ECB가 보유한 채권 가치는 어떻게 바뀔지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정리했다.

<사진=블룸버그>

◆ 자산매입, 액수 줄어도 기한 늘어나

ECB의 채권매입 규모는 현재 매월 600억유로다. 원래 매입 규모는 800억유로였으나, 지난 3월 말부터 줄어들었다.

UBS를 비롯한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ECB가 내년까지 9개월동안 자산매입을 지속하는 대신, 매입 규모를 300억유로로 더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 ECB가 통화완화를 지속하겠으나 이전보다 강도가 더 약해진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벤 에드워드 디렉터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도 양적완화를 종료하길 원한다"며 "ECB는 시장 컨센서스를 의도한 방향으로 이끌 때 굉장히 뚜렷한 메시지를 보내 왔다"고 말했다.

UBS의 라인하르트 클루즈 이코노미스트는 "자산매입이 연장되더라도 테이퍼링 성격을 갖는다는 건 비둘기파들도 안다"며 "결국엔 통화완화 규모도 제로가 될 때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ECB는 테이퍼링을 했을 경우에 '긴축발작(테이퍼 탠트럼)'이 나타나고 예상 물가상승률이 하향 조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테이퍼링도) 위험관리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남유럽 채권, 파티는 끝났다 

ECB 자산매입의 가장 큰 수혜자는 남유럽이었다. 유로존 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지면서 남유럽 국가와 기업들은 자금을 조달하기가 수월했었다. 2013년 초만 해도 5%가 넘었던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작년 9월에는 1% 밑으로 떨어졌다. 현재는 1.63% 수준이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ECB가 점차적으로 QE를 종료할 경우 남유럽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를 것이며, 다만 상대적으로 위험한 자산과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 간의 금리 격차가 줄어들 뿐이라고 내다봤다.

JP모간 자산운용의 세아무스 맥 고레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제 성장기에는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험한 채권보다는 안전한 채권의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과 미국의 국채 금리 차이가 현재 굉장히 크다"며 "결국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금리가 큰 폭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ECB가 점진적인 테이퍼링을 실시하려면 저금리를 상당 기간 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오른 채권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는 상황을 막으려면 특정 시점이 되기 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시장 참여자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 ECB 보유 채권? 재투자만 수천억유로

ECB가 보유한 채권 규모는 현재 2조달러가 넘는다. 이 중 대부분은 유로존 국가들이 발행한 국채들이다. ECB의 양적완화 종료로 채권 수요가 줄어들면서 유로존 금리가 오를 경우 ECB 역시 타격을 받는 구조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ECB가 보유 채권을 재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양적완화를 종료하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시장 부양 효과가 유지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UBS는 내년에 만기가 도래해서 ECB가 재투자를 실시할 채권 규모가 1000억유로, 2019년에는 1300억유로일 것으로 추산한다. ECB가 매월 자산매입 규모를 300억유로로 줄이더라도 매입 기한을 9개월 연장한다면 총 매입 액수는 2700억유로에 이른다.

즉 ECB가 자산매입을 종료하더라도 여전히 채권 가격을 부양하는 효과가 막강할 것이며, 급격한 자산 가치 하락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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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7대 첨단기술 직접 챙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첨단산업 경쟁력과 과학 기술력이 국력의 제1 지표임을 강조하며 7대 첨단기술 육성을 위해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미래 성장 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면 언제나 한 발 앞서서 첨단 과학기술에 투자한 국가는 번영을 이뤘고 이를 소홀히 한 국가는 쇠퇴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논의한 7개 미래 성장동력 분야는 ▲소형모듈원전(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소재·부품 공급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2026.08.12 ◆"반도체 절호의 기회 'AI시대', 다음 먹거리 준비"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기술 경쟁의 파고 앞에서 첨단 산업 경쟁력과 과학 기술력이야말로 경제력이고 또 안보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기술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술교체 주기가 무척 빠르다는 점, 개인과 국가 모두 변화를 놓치면 소외된다는 점"이라며 "얼마 전까지 위기론에 시달리던 반도체 산업이 구조적인 초호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 준 절호의 기회를 활용해 인공지능(AI) 시대, 그 다음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함께 논의할 7가지 첨단 기술, '7대 시드 프로젝트'는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엔진인 동시에 국가의 핵심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도약을 이끌어 낼 혁신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혁신 기업·과학 기술인, 정부가 확실히 뒷받침" 약속 특히 이 대통령은 "오늘 우리가 뿌린 첨단 기술의 씨앗들이 미래에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나서 새로운 메가 프로젝트로 자라나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보고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국가의 미래를 위해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과학인과 기술인, 기업인, 투자자들에게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을 넘어 첨단 과학 기술 강국이자 인재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혁신 기업들과 혁신 과학기술인들이 자유롭게 시장을 개척하고 담대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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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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