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여야 영수회담 제안과 관련, 해외 순방 일정 이후에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 기자실을 찾아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해외 순방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순방 전 영수회담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순방 이후 홍 대표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는 11월 7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8일부터 15일까지는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APEC, 그리고 ASEAN+3 정상회의 등을 위해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선다.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홍 대표는 26일(현지 시각) 동행 취재기자들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한국에 돌아가면 안보 영수회담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