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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C 휘발유 2019년 출시

기사입력 : 2017년10월31일 13:54

최종수정 : 2017년10월31일 13:54

내년 초 엔진 개발…'젊은 층' 겨냥

[뉴스핌=전민준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9년 출시할 코란도C 후속(프로젝트명 C300)에 2.0리터(ℓ) 가솔린엔진을 장착한다. 디젤 자동차의 대명사인 코란도C에 휘발유 모델을 추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차는 라인업 강화로 중형 가솔린SUV시장까지 진출, 코란도C 후속 판매량을 연간 2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31일 쌍용차에 따르면 코란도C 후속에 장착할 2.0ℓ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 개발이 막바지에 들어섰다. 평택 기술연구소에서 내년 초까지 개발을 마치고, 창원 엔진공장에서 완제품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내년 중순 코란도C 후속에 장착, 실도로 주행 시험을 진행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1.5ℓ 휘발유는 티볼리, 2.0ℓ은 코란도C에 장착할 것”이라며 “지금 생산하는 코란도C에 라인업을 늘리는 건 실효성이 없고, 후속모델에 가솔린 엔진은 장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종식 쌍용차 사장도 지난 달 서울시 서대문구 LW컨벤션홀에서 열린 ‘배출가스 저감 협약식’ 직전 뉴스핌과 만나 “코란도C에 2.0ℓ를 장착할 경우 세금이나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줄일 수 있다”며 “지금보다 젊은 층에 코란도C 판매를 늘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코란도C 후속모델 컨셉트.<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코란도C 휘발유 모델 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모델 노후화와 투싼, 스포티지 등 경쟁모델에 밀려 판매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라인업을 강화해 분위기를 반전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쌍용차는 올해 초 코란도C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내놨지만, 월 판매목표의 절반도 안 되는 700대 선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특히 티볼리가 쌍용차 내수 판매의 60%가까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G4 렉스턴이 가세하면서 쌍용차 제품군의 무게 중심이 티볼리와 G4 렉스턴으로 기울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 최종식 사장은 “우리가 주력모델에 집중하다 보니 코란도에 놓친 것이 있는 게 사실이다”며 “나름 준비하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통적 디젤 터보 위주였던 가솔린SUV 시장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완성차기업들이 가솔린 터보 모델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중형 SUV인 싼타페, 쏘렌토 두 차종에 연달아 가솔린 터보 엔진을 출시했고, 르노삼성자동차도 올해 3분기 QM6 가솔린 모델을 내놨다.

성능과 연비가 상대적으로 효율적이면서, 터보 엔진의 강력한 동력으로 정숙성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 쌍용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 판매를 늘릴 수 있다”며 “단기적 관점에서는 접근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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