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 통산 2번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유력... 이승우·백승호는 유망주 후보. <사진= 토트넘> |
손흥민, 통산 2번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유력... 이승우·백승호는 유망주 후보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25)이 또다시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에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월20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을 '국제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선수상은 AFC 가맹국 선수로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상이다.
손흥민은 2년만의 ‘국제 선수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올해에는 손흥민과 함께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와 호주의 애런 무이(허더즈필드)가 함께 이름을 올렸지만 사실상 손흥민의 수상이 유력하다. 그는 지난 11월5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결승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다골(통산 20호골)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그는 2015년 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손흥민은 함께 후보에 오른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아시안컵 MVP 호주 마시모 루옹고(퀸즈파크레인저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기록한 뒤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데뷔한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14골을 작성했다.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그는 시즌 프리미어리그 2호골로 통산 20호골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 리그 외에도 컵 대회 6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까지 모두 21골을 작성, 차범근 전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도 31년 만에 새로 써냈다.
이와 함께 이승우(19·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와 백승호(20·스페인 지로나)는 남자 유망주 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AFC 올해의 어워즈 시상식은 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다.
손흥민이 통산 2번째 AFC 올해의 국제 선수상 수상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AFC>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