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종합] 2018학년도 수능 국어·수학·영어 난이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어려워”

기사입력 : 2017년11월23일 19:43

최종수정 : 2017년11월23일 19:43

국어 긴 지문에 새로운 내용 포함
수학 나형, 까다로운 문제 상당수
작년 어려웠던 英난이도 올해 비슷

[뉴스핌=황유미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수학·영어이 대체적으로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대성학원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번 수능 국어는 독서 영역에서 길고 정보가 많은 지문이 주어지고 어렵게 출제하는 최근 경향이 이어졌다.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23일 오전 서울시 제13시험지구 제13시험장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막바지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대성학원은 "독서영역에서 길이가 긴 지문을 주고 6문항을 출제하는 최근 경향이 유지됐다"며 "6문항으로 출제된 환율 정책을 다룬 사회 지문, 허프만 부호화를 다룬 기술 지문의 경우 EBS 교재와 연계된 내용이면서도 새로운 정보를 추가해 난이도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도 독서영역 부분이 어렵게, 문학과 화작문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난이도는 전년과 비슷하다고 봤다. 2017 수능 국어영역은 수능 9등급제가 도입된 이래 두번째로 가장 어렵게 출제돼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수험생들 입장에서 쉽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수학 가형은 '평이', 나형은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성학원은 "가형은 지난해 수능 및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가형에서 공간도형과 미적분 문항이 최고난도로 출제돼 수험생들의 변별력을 가를 것으로 봤다.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

종로학원 문제 분석팀은 "나형에서 20번(미적분), 21번(합성함수), 30번(미적분·수열 극한 등 융합형태)이 까다롭게 출제됐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수험생들이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절대평가가 처음 도입된 영어 영역의 경우에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쉽고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는 게 학원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지난해 수능 영어 영역은 90점 이상 비율이 7.8%(4만2867명)로 추정된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139점으로 최근 3년 수능 시험 중 가장 어렵게 출제됐다. 영어 역시 만만치 않은 난이도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종로학원 문제 분석팀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9월 모평이 굉장히 어렵게 출제된 점을 감안할 때 쉽다는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며 "그러나 실제 채점 결과는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