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SK이노베이션, 헝가리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 검토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09:54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4:32

인건비 저렴하고 고객사와 가까워 헝가리 유력
국내 배터리 3사, 동유럽 배터리 수주전 본격화

[뉴스핌=유수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유럽 전기차배터리 생산기지로 동유럽 헝가리를 유력히 검토 중이다. 인건비가 저렴한데다 주 고객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제조공장과 가깝기 때문이다.

28일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무게를 두고 유럽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는 지역은 헝가리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코마롬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 유럽에 전기차배터리 생산공장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당시 CEO 기자간담회에서 배터리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윤예선 B&I 사업대표는 "올해 안에 유럽에 공장을 하나 지어야 한다"며 "지역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노동력이 좋고 인건비가 싼 동유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공장을 짓는데 1년이 걸린다"며 "내년부터는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전기차 배터리 연구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이후 업계에서는 헝가리와 체코를 주요 후보군으로 꼽아 왔다. 북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데다 SK이노베이션의 주 고객사인 다임러그룹의 메르세데스-벤츠 제조공장과 가깝기 때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은 헝가리 케치케메트에 있다. 일반적으로 완성차업체는 자사 공장 인근에 배터리 공장 건립을 요구한다.

다만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계속 동유럽쪽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공장 부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유럽 현지에 배터리공장 신설을 검토중인 건 맞다"면서도 "앞으로 이사회 결의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게 남아있어 어느 정도 진행이 됐는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 조만간 전기차배터리 공장 부지를 확정하면, 국내 전기차배터리 3사 모두가 동유럽에 생산기지를 갖추게 된다. 유럽에서 국내 업체들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 되는 것이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인근 코비에르지체에 연간 전기차 10만대 이상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삼성SDI 역시 지난 5월 헝가리 괴드시에서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열고 내년 상반기 본격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약 33만㎡(10만평) 규모로, 연간 5만대 가량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