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 통산 2번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이승우는 올해의 유망주상. <사진= AFC> |
손흥민, 통산 2번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이승우는 올해의 유망주상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이 통산 2번째 AFC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은 11월2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일본의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호주의 애런 무이(허더즈필드)를 제치고 2017 아시아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AFC 가맹국 선수 중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에서 뛰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손흥민은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했다.
그는 2015년 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상을 수상했다. 당시 손흥민은 함께 후보에 오른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아시안컵 MVP 호주 마시모 루옹고(퀸즈파크레인저스)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17골을 기록한 뒤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이 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데뷔한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14골을 작성했다.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서 그는 시즌 프리미어리그 2호골로 통산 20호골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 리그 외에도 컵 대회 6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까지 모두 21골을 작성, 차범근 전감독의 한국 선수, 유럽 리그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도 31년 만에 새로 써냈다. 신태용 월드컵 대표팀에서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AFC는 “손흥민은 올해 한국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한국 선수 중 유럽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고, 국가대표팀에도 필수적인 선수였다”고 평했다.
손흥민의 소속구단 토트넘도 공식 SNS를 통해 “축하합니다. 소니(손흥민의 애칭)!”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를 함께 표기했다.
또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9·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는 올해의 남자 유망주로 뽑혔다. AFC는 이승우가 올해 국내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는 등 그의 득점력을 높게 평가했다.
북한의 승향심(18)은 여자 유망주상을 받았다. 그는 AFC 19세 이하(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6골을 작성,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바 있다.
이승우는 AFC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상했다. <사진= AFC>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