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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IT버블과 2018년 코스닥..."이번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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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물갈이..상장·퇴출 요건 강화로 건전성↑
팔 걷어부친 정부, 장기투자혜택이 '관건'

[뉴스핌=조인영 기자]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발표를 앞둔 가운데 최근 증권가는 내년 코스닥 1000 돌파에 대한 기대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정부 대책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경우 코스닥 상승랠리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2000년 IT버블 재현 조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과거 IT 기대감이 이번엔 바이오주로 옮겨왔다는 우려에 기인한 경계감이다. 

그럼에도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과거대비 눈에 띄게 개선된 점,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의지가 높은 점 등을 근거로 코스닥 '훈풍'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코스닥 지수 추이 <사진=키움증권>

▲기업 펀더멘털 개선·심사제도 강화

2000년 초반 벤처붐이 일면서 일명 '닷컴' 기업들이 중심이 돼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1999년 1000을 넘어선 코스닥 지수는 1년 뒤인 2000년 2800선을 넘어섰다. 실제 초고속 인터넷업체인 드림라인 등은 주가수익배율(PER)이 9999배에 달했다. 그러나 결국 닷컴 기업들은 속속 대규모 적자를 냈고 코스닥 지수는 이듬해 500대로 급락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그 당시는 시장 전체가 버블이었고 코스닥 기업이란 이유만으로 거품이 낀 상황이었다"며 "PER 산정도 수천배는 예사였고, 매출과 이익이 몇년새 수백배가 될텐데 지금 PER이 문제가 있겠느냐는 분위기였다"고 기억했다.

버블 이후 기지개를 켜고 있는 요즘 코스닥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기업 펀더멘털 개선 △기업 관리 및 IPO 요건 강화 △투자자 인식 개선 등 주요 지표들을 근거로 긍정적이란 평을 내린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00년대 주식시장은 사업계획서만 있어도 상장할 수 있는 분위기에서 제대로 된 어닝(실적)이 없어 실패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상장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기업 실적도 어느정도 뒷받침 돼 전반적으로 환경이 나아졌다"고 진단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2000년 코스닥 기업 평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94억, 8억원에서 지난해엔 1097억, 39억원으로 58%, 387.5% 증가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PER 산정방식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과거처럼 과대평가 사례는 나오지는 않는다"고 했다. 한 투자자문사 사장은 "IT버블 이후 IT관련 기업들의 기술트렌드가 개선됐고 투자자들의 지식 수준과 투자 기법도 전문화된 편"이라고 전했다.

상장폐지 실질심사제 도입도 불건전 기업을 퇴출시키는 데 한 몫했다. 거래소는 퇴출 사유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상장 유지에 부적합한 기업을 가려내기 위해 지난 2009년 이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면서 닷컴버블의 온상이었던 부실기업들 상당수가 정리되기도 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실질심사제로 상장기업 4분의 1 정도가 물갈이 됐다"면서 "앞으로 시장 건전화를 위해 상장관리와 퇴출 방향성을 더 엄격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장요건도 까다로워졌다. 중국고섬이나 원양자원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거래소가 중국기업 상장 시 증치세 영수증을 요구하면서 일부 중국기업은 상장을 미루기도 했다.

▲팔 걷어부친 정부, 장기 투자 이어질까

달라진 코스닥 시장에 정부가 연기금 참여를 유도하면서 수급에도 변화 여지가 생겼다. 특히 △통합지수 마련 △세제혜택 제도 도입 등이 거론되면서 단기 매매에 그치던 코스닥 시장이 장기 투자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금융위원회는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세제 인센티브를 꺼내들었다. 코스닥 기업에 투자하면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전문가들은 투자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손익통산 범위 확대와 △손실 이월 공제 허용 등을 주장한다.

손익통산이란 발생 이익과 손실을 합쳐 계산하는 것으로 손실이 난 금액만큼 이익에서 제하는 것을 말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주식 뿐 아니라 채권, 파생상품에도 이익·손실이 발생하면 이를 통합해 차감한 다음 과세를 할 수 있도록 손익통산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 매매에 그치는 코스닥 투자를 줄이려면 최소 5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손실 이월공제도 허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런 개선안들이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장기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홍춘욱 팀장은 "세제혜택으로 수요기관이 확충되고 장기보유에 따른 과세 문제 등이 해결되면 단기매매 위주에서 장기투자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스닥 훈풍에도 바이오주 과열 양상은 충분한 경계가 필요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일부 바이오업종을 중심으로 과열 우려가 번지고 있다. 과거 IT버블과 비교할 때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과도한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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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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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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