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세제개혁안 막판 진통에 후퇴

기사입력 : 2017년12월15일 06:11

최종수정 : 2017년12월15일 06:17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가 후반 내림세로 돌아섰다.

보험 섹터가 가파르게 떨어지며 다우존스 지수를 압박했고, 미국 의회가 세제개혁안 절충을 놓고 막판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월트 디즈니와 21세기 폭스가 524억달러에 달하는 ‘메가딜’에 최종 합의를 이뤘지만 증시 전반의 상승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76.77포인트(0.31%) 떨어진 2만4508.6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0.84포인트(0.41%) 내린 2652.01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27포인트(0.28%) 하락한 6856.53에 마감했다.

세제개혁안을 놓고 미국 의회의 막판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의회는 현행 35%의 법인세를 21%로 낮추는 방안을 놓고 세부안을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마르코 루비오 상원 의원이 공식적으로 반기를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꺾였다.

이와 별도로 마이크 리 상원의원이 현재 논의중인 개혁안을 지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로이터의 보도 역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다.

B. 라일리 FBR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세금 인하 기대였다”며 “의회가 최종 결정에 난항을 겪는 모습은 당연한 악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월트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사의 주요 자산을 총 524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폭스사의 영화 스튜디오와 스포츠 채널 등 핵심 비즈니스가 디즈니의 품에 안긴다. 디즈니는 이를 통해 넷플릭스를 포함한 미디어 업계 신생 강자들과 승부를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디즈니 주가가 3% 선에서 상승했고, 21세기폭스 역시 6% 이상 랠리했다.

이 밖에 테바 제약은 1만4000명에 달하는 감원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10% 이상 폭등했고, 밸리언트 제약은 JP모간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떨어뜨린 데 따라 10% 선에서 급락했다.

헬스케어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이 1% 이상 떨어진 것을 포함해 관련 종목이 동반 하락하면서 SPDR 헬스케어 섹터 상장지수펀드(ETF)가 1% 이내로 떨어졌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만1000건 감소한 22만5000건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3만9000건을 밑돌았다.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기업 재고는 전월에 비해 0.1% 소폭 줄어들었지만 이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