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도미니크 르노삼성 사장, "QM6로 생산늘려 고용불안 해소"

기사입력 : 2017년12월19일 11:01

최종수정 : 2017년12월19일 13:46

SUV·세단 신차출시로 생산확대..."판매 늘면 고용불안 없다"강조

[뉴스핌=전민준 기자] 지난달 초 부임한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중장기 판매전략'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르노그룹의 주력 중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QM6(수출명 르노 끌레오스)의 비중을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끌어올리겠다는 것.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사진=르노삼성자동차>

19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도미니크 시뇨라 사장은 지난 11일 매주 진행하는 경영진회의에서 2019년까지 QM6 판매 대수를 14만대로, 올해보다 2배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미니크 사장은 이 같은 계획을 르노그룹에도 전달했다. 

QM6는 르노삼성차가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을 목표로 개발, 생산한 모델로 부산공장 전체 생산대수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도미니크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판매 생산 증대 계획은 신규 시설 투자와 고용보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르노그룹의 핵심SUV 생산기지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차의 올 11월 말 누적 내수 판매 차량 9만584대 중 QM6가 27.4%(2만4788대)를 차지했다. 수출은 전체 15만709대중 25.4%(4만702대)였다.

또한, 르노삼성은 SM7과 SM6, SM3 등 주력 세단의 후속모델도 출시, 올해 5만5000대에서 내후년 11만대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도미니크 사장은 이날 SM7과 SM6, SM3 후속을 국내에서 개발, 2019년 생산한다는 계획도 처음 언급했다. 

르노삼성차의 대형세단 SM7과 준중형세단 SM3는 노후화로 각각 월 5000대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실적개선을 이끌었던 SM6도 올 11월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한 3만656대를 기록중이다. 판매회복을 위한 후속모델, 신차 투입이 시급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세단 모델 출시일정을 구체화 해서 부산공장 가동률 하락에 대한 노조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도미니크 사장의 이번 약속은 르노그룹으로부터 한국공장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는다. 르노삼성차 노조 입장에서도 가동률 유지를 위한 먹거리 확보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있다.  

김효성 르노삼성차 노조위원장도 "글로벌 경쟁이 심화돼 미래가 불투명 한 가운데,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르노삼성차는 오는 2019년 9월 닛산 로그 위탁생산 계약 만료로 연간 13만 대에 이르는 생산 물량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그는 현재 부산공장 전체 생산대수(26만 대)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로그 후속(3세대) 수주를 추진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자체 개발 모델을 늘려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QM6 내수, 수출을 늘려 로그만큼 생산하는 걸 전사적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목표인 27만대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이를 유지하고 내후년부터 다시 판매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