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중국 반도체 위탁생산 합작사 설립

기사입력 : 2017년12월20일 09:15

최종수정 : 2017년12월20일 09:15

파운드리 사업 분사 후 첫 해외진출...'차이나 인사이더' 구체화

[ 뉴스핌=황세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중국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한다.

2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늘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의결한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 기업과 절반씩 출자하는 형식이다. 투자금은 수천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SK하이닉스>

앞서 SK하이닉스는 파운드리사업부를 지난 7월 분사, 100%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를 설립했다. 파운드리는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은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로부터 도면을 받아 스마트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용도의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분사는 시스템반도체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이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시스템반도체 사업 육성을 강조해 왔다.

합작사 설립은 분사 후 첫 해외 진출이다. 중국에는 글로벌 파운드리 5위인 SMIC(점유율 5.4%), 9위인 후아홍반도체(점유율 1.4%) 등이 있다.

SK하이닉스의 중국 파운드리 합작 공장은 현재 중국 장쑤성 우시에 가동 중인 D램 생산공장 내에 지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완공 목표시점은 2019년 상반기, 본가동은 2020년 초로 전해졌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의 M8 공장애서 200㎜ 웨이퍼 기준 월간 10만장 규모의 시스템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카메라 이미지센서, OLED 디스플레이용 구동칩 등이다. 중국 합작공장의 200mm 웨이퍼 사용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회사측은 "합작사 설립 추진이나 중국측 합작 파트너 이름 등 어떤 것도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SK하이닉스의 중국 진출은 SK그룹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 일환이다. 차이나 인사이더란 단순히 현지화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중국과 함께 발전한다는 사업 철학이다.

이 회사는 전일 공시를 통해 중국 충칭 반도체 후공정 공장에 2018년부터 2021년까ㅣ 4년간 2723억원을 추가투자한다고도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2020년까지 매년 8%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