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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로 본 '리뷰 2017 중국', 인터넷 달군 10대 사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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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중국인이 많이 검색한 핫키워드 TOP10
포털 바이두 발표, 2017 중국 국내사건 검색어 랭킹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0일 오후 3시3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홍성현 기자] 시기별 화제의 검색어는 여론의 관심이 어떤 사건에 집중됐었는지를 보여준다. 지난 1년 간 중국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많이 노출된 검색어는 2017년 중국 사회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키워드라 할 수 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百度)가 발표한 ‘2017년 중국 10대 사건(검색어 랭킹 기준)’을 바탕으로 올 한 해 중국을 되돌아본다. 우선 (상)편에서는 1위~5위를 차지한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 △중국 탁구팀 출전거부 사태 △트럼프 대통령 방중 △2017 양회(兩會) △슝안신구(雄安新區) 설립에 대해 짚어본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일대일로 포럼, 중국 탁구대표팀, 트럼프 방중, 2017 양회 순 <사진=바이두>

◆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 개막

2017년 중국인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사건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포럼이었다. 중국이 주도하는 국제 행사라는 사실에 중국인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베이징에서 제1회 일대일로 국제협력고위급포럼(國際合作高峰論壇)이 열렸다. 일대일로 포럼은 중국이 처음으로 조직한 정상급 협력포럼이다. 29명의 각국 정상급 관료와 130여개국 1500명의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일대일로 포럼 개막식에서 중국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중국 실크로드 펀드에 1000억위안, 참여국에 대한 지원금 3800억위안, 개발도상국과 국제기구 등에 600억위안 총 5400억위안(약 88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제2회 일대일로 국제협력고위급 포럼은 오는 2019년 개최될 전망이다.

일대일로 국제협력고위급 포럼 <사진=바이두>

◆ 중국 국가대표 탁구팀 출전거부 사태

중국 국가대표 탁구팀 출전거부 사태가 네티즌 검색순위 2위에 랭크됐다. 

지난 6월 23일, 국제 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중국 오픈 대회에서 중국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출전을 거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치이자 스승인 류궈량(劉國梁)을 경질 조치 한 것에 대한 불만을 대회 보이콧으로 표현한 것.

22일 32강전을 무난히 통과한 남자 탁구 세계 랭킹 1~3위 마룽(馬龍), 판전둥(樊振東), 쉬신(許昕)은 23일 16강전에서 나란히 기권을 선언했고, 코치 2명과 함께 웨이보(微博)에 류궈량을 지지한다는 입장의 글을 올렸다.

대회 개막 전날인 6월 20일 밤, 중국 탁구협회는 국가대표 탁구팀 총감독이었던 류궈량을 탁구협회 부주석으로 임명한다는 공고를 갑작스럽게 발표했다. 명목상 ‘영전(승진)’이었지만, 선수들은 이를 실질적 ‘경질’ 조치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공산당 낙하산 인사로 선임된 비(非)선수 출신 관료들에 대한 불만이 이번 사태를 불러온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출전 거부를 선언한 중국 탁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바이두>

◆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국방문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번째 중국 방문으로,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17년 11월 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첫번째 종착지는 자금성이었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보온루-태화전-창음각-건복궁으로 이어지는 일명 ‘황제 코스’로 안내했다.

이날 트럼프는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자금성 내에서 중국 최고지도자와 만찬을 나눴으며, 중국 관영매체들은 ‘국빈방문급 이상의 특별대우’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방중 기간 미중 양국은 2500억달러(약 279조원)에 달하는 투자무역 협정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강조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 손녀 아라벨라의 중국어 영상도 네티즌 사이 이슈몰이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부부에게 직접 보여준 영상 속, 아라벨라의 중국어 실력은 시 주석에게 ‘A+’ 점수를 주고 싶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자금성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시진핑 주석 부부 <사진=바이두>

◆ 2017 양회(兩會)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2017년 양회(兩會)가 바이두 검색 중국 국내이슈 4위에 랭크됐다. 중국의 한 해 운영방침이 결정되는 행사인 만큼 중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양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를 함께 일컫는 말로 매년 3월 개최된다. 3월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2017년 양회는 중국 지도부 개편을 앞두고 열려 특별히 이목이 쏠렸다.

2017년 양회에서 중국은 '온중구진(穩中求進)' 전략을 최우선 정책으로 결정했다. 안정 속 발전이라는 뜻으로 사실상 '안정'에 방점을 둔 전략이다. 그밖에 민생안정과 환경개선 정책이 강조됐다.

2017년 전인대 업무 보고에 포함된 주요 내용으로는 △환경보호 △빈곤탈출 △민생안정 △공급측 개혁 △혼합소유제 개혁 △민관합작투자(PPP) △일대일로 △대외개방 확대 등이 있다.

한편, 3월 15일 열린 전인대 폐막식에서는 앞서 개막식때 리커창 총리가 발표한 6.5% 이상의 2017년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됐으며, 중국 경제의 '바오치(保7, 경제성장률 7%대)' 시대 마감과 뉴노멀 경제 시대의 본격화를 예고했다.

2017년 양회 <사진=바이두>

◆ 슝안신구(雄安新區) 설립

‘슝안(雄安)’이라는 두 글자는 올해 3월까지만 해도 ‘듣보(듣도 보도 못한)’ 키워드에 불과했다. 그러나 4월 1일을 기점으로 바이두 검색창을 달군 핫키워드로 급부상한다.

2017년 4월 1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슝안신구(雄安新區) 개발 계획’을 발표한다. 그러자 중국인들의 관심이 슝안신구에 쏠리며 당일 바이두 검색 횟수 1억회를 돌파했다. 이어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이 크게 들썩였고, 중국 A주 주식시장에도 큰 호재로 작용했다.

슝안신구는 선전(深圳) 경제특구,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 이은 중국의 3번째 국가급 신구로서 ‘시진핑 신도시’라고도 불린다.

슝안신구 건설의 주된 목적은 수도 베이징의 역할을 분산시켜 수도권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베이징에 집중된 신흥산업, 과학연구 및 교육, 국유기업 및 행정기관 일부를 이전하고, 경제 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슝안신구로 나누어 준다는 방침이다. 슝안신구는 중국의 수도권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에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

베이징, 톈진과 인접한 슝안신구 <사진=바이두>

 <하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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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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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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