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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로켓맨, 한국과 대화 원해…지켜볼 것"

기사입력 : 2018년01월02일 23:36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09:3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압박이 북한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서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처음으로 한국에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이것이 좋은 소식인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로켓맨(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붙인 별명)이 이제 처음으로 한국과 대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이것은 좋은 소식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평창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를 위해 북남이 시급히 만나 실무회담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직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트윗에 "제재와 다른 압박이 북한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서 "군인들은 위태롭게 한국으로 도망치고 있다"고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올해 근무를 개시하며 수 개의 트윗을 게시해 '트위터 대통령'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날 첫 트윗에서는 "이란 국민들이 마침내 잔혹하고 부패한 이란 정권에 대항하기 시작했다"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멍청하게 그들에게 준 돈은 테러와 그들의 주머니로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먹을 음식이 거의 없고 높은 물가상승률을 겪고 있으며 인권도 없다"며 "미국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윗에서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의 경쟁자였던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기꾼 힐러리 클린턴의 최측근인 휴마 에버딘은 기본적인 보안 프로토콜을 무시한 죄로 기소됐다"면서 "그는 기밀 비밀번호를 외국 보안요원의 손에 넘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잠수함의 선원 그림을 기억하는가"라고 반문하며 "감옥"이라고 적었다. "법무부가 마침내 행동할 것인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다른 사람들도"라고도 썼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국경장벽 건설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경순찰위원회(National Border Patrol Council)의 브랜던 주드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절실히 필요한 장벽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감세를 담은 세제개혁의 효과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감세안 덕분에 근로자들에게 큰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며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가 상업비행에 대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해 사고가 적었다고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후 나는 상업비행에 대해 매우 엄격해 왔다"면서 "좋은 소식이 있는데 2017년 사망자가 없어 역사상 가장 최고로 안전한 해로 기록됐다"고 썼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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