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어금니 아빠' 이영학 성매매 알선 첫 재판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08:35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08:35

남성 10여명과 아내 최모씨 연결 혐의 추가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여중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 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56)이 오늘 다시 재판정에 선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10일 이영학에 대한 제4차 공판을 열고 최근 추가 기소된 아내 성매매 알선·불법 기부금 모집·사기 등 혐의 등에 입장을 확인한다. 검찰이 새로운 혐의에 대해 설명하고 이영학측이 입장을 밝히는 순서로 진행한다. 

여중생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아빠' 이영학 씨. <사진=뉴시스>

이씨가 추가 기소된 후 법정에 서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란 법률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12월 28일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은 이씨가 지난해 6∼9월 아내 최모씨를 10여 명의 남성과 성매매하도록 알선하고 그 장면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이영학의 계부 배모씨가 최씨를 성폭행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도 있다. 

아울러 검찰은 이씨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사이트에서 딸 치료비 명목으로 1만7600회에 걸쳐 8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모금해 편취한 사실도 포착했다.

2012년부터 2016년 사이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은 채 후원금을 모금해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영학은 이와 함께 지난 2011년 10월과 지난해 8월 두 차례에 걸쳐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해 1250만원을 받아낸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어금니 아빠'는 이씨가 유전성거대백악종이라는 희귀병으로 1개의 어금니만 남은 상태에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딸을 극진히 보살피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붙여진 별명이다.

그는 실제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도 출간했고 후원금을 받아 생활해 왔다. 하지만 2017년 9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실종됐고 그는 한달 뒤 용의자로 체포됐다. 그는 피해자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추행을 하다 깨어나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영학은 지난해 11월 17일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란 법률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사체유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한편, 10일 재판에는 이씨의 친형(40)도 처음 출석한다. 친형은 이싸와 공모해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꾸며 허위로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