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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캐시리스' 바람에 박차…경제효과 22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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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급·관광객 늘어나면서

[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 경제를 살릴 마중물로 '현금없는 사회(캐시리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방일 관광객도 증가하면서 캐시리스 시스템을 갖춰야한다는 요구가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캐시리스 결제의 비율을 끌어올릴 경우 도쿄에서만 약 2조엔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현금 신앙'이라고 불리던 일본에서 캐시리스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다. 사진은 일본의 엔화 <사진=뉴시스>

​◆스마트폰·관광객 증가세, 캐시리스 견인 

현재 일본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은 2016년 기준 20%로, 50%가 넘는 중국이나 한국에 비해 한참 뒤떨어져있다. 일본 정부는 향후 10년간 이 비율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캐시리스에 주목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효과 때문이다. 글로벌 결제회사인 비자(VISA)가 외부에 위탁한 조사에 따르면, 도쿄도의 캐시리스 결제 비율이 지금보다 20% 증가할 경우 5조4000억엔에 달하는 비용이 절감된다. 

인프라 정비에 드는 비용을 고려해도 도쿄에서만 약 2조2000억엔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 

캐시리스를 촉진하는 배경으로는 스마트폰 보급과 관광객 증가가 꼽힌다. 일본은행(BOJ)이 공표한 '결제시스템 동향'에 따르면 전자머니 결제가 가능한 휴대전화 대수는 2017년 10월 기준 3200만대로 2007년 말(850만대)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여기에 힘입어 전자머니의 이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자머니를 보유한 사람이 있는 세대는 10년 전에 비해 2배로 늘어났다. 한 세대 당 전자머니 평균 이용 금액도 월 1만6000만엔으로 같은 기간 배로 늘어났다. 

캐시리스에 익숙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일본을 다녀간 관광객의 수는 5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방일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 늘어난 2869만명이었다. 

비자(VISA)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카드 이용환경을 정비할 경우 한 번 여행 할 때마다 1인당 소비액이 약 270달러 올라간다. 일본 정부가 내거는 '2020년 관광객 4000만명'을 달성한다고 해도 캐시리스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약 1조엔 이상의 소비액을 놓친다는 뜻이 된다. 

최근 일본 관광청의 설문도 이 같은 조사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관광청이 방일 관광객에게 가장 곤란한 점을 물은 결과 언어와 통신환경의 뒤를 이어 '카드지불이 가능한 가게가 적다'는 응답이 나왔다. 

◆'현금 안 받는 상점'도 등장…효율성 높아

노무라 총합연구소의 다나카 다이스케(田中大輔) 연구원은 "캐시리스를 통해 돈의 흐름을 데이터화한다면 새로운 소매서비스를 만들어 내 경제 전체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흐름에 힘입어 캐시리스 결제만 가능한 상점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쿄도 중앙구에 문을 연 '게더링 테이블 팬트리 바쿠로초역점'은 현금을 받지 않는 대표적인 상점이다.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손님은 점원이 갖고 온 결제 단말기를 통해 전자머니나 신용카드로 식대를 지불한다. 현금 결제는 불가능하다.

1월에 이 가게를 방문했던 한 방문객(63)은 "계산대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데다 스마트폰으로 지불할 수 있어 편리하다"라고 답했다.

해당 매장이 영업에 지장을 받을 가능성을 감수하면서도 현금 거부 방침을 세운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캐시리스 결제 덕분에 이 가게는 타 매장들과 비교해 매일 30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계산대 정리에 소요되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일본의 편의점 업체인 로손은 올해 봄부터 몇 군데 매장에서 캐시리스를 이용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심야시간대엔 스마트폰을 이용한 '셀프 계산'을 하도록 운영한다. 

신문은 "캐시리스가 일본기업의 일손부족을 해결할 방법으로 기대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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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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