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너도나도 블록체인 회사', 중국기업 사업다변화 경쟁 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쉰레이, 메이투 등 해외상장 중국기업 블록체인 투자 활발
A주 블록체인 열풍, 이슈몰이 통한 '가짜 테마주' 주의보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6일 오후 4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가상화폐를 둘러싼 투자 열풍이 쉬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가상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이 제계의 새로운 투자처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테마주가 늘어나고, 블록체인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택하는 상장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 유력 기업 몸값 높이려 블록체인 회사로 명함 바꿔  

중국 IT업계 각 분야에서 지명도를 높여온 유명 기업들도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구조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업 쉰레이(迅雷), '뽀샵 효과' 카메라 앱으로 유명한 메이투(美圖),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런런왕(人人網)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 쉰레이는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테마주'라는 별칭을 가진 회사다.

2017년 8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둔 상품인 완커윈(玩客雲)을 출시한 후 장기적으로 침체에 빠졌던 주가가 급반등했다. 완커윈이 출시된 지난해 8월 쉰레이의 주가는 30%가 넘게 올랐고, 이후 세 달 동안 주가가 118.12% 상승했다.

쉰레이의 완커윈

완커윈은 유사 가상화폐인 완커비(玩客幣)를 채굴하는 하드웨어다. 완커비는 클라우드컴퓨팅과 정보교환을 위해 지불하는 일종의 포인트다. 

쉰레이는 최근 홍콩을 시작으로 완커윈의 글로벌 판매에 돌입했다. 완커윈은 올해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사진보정 카메라 앱 기업 메이투(美圖)도 블록체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5일 메이투는 구인구직 전문 사이트에 블록체인 전문가를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를 실었고, 이 소식은 삽시간에 시장으로 퍼져나갔다. 이날 홍콩에 상장된 메이투의 주가는 11% 넘게 올랐고, 시가총액도 526억 홍콩달러에 달하게 됐다.

메이투의 블록체인 진출 계획은 시장에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메이투의 이사장 차이원성(蔡文勝)은 가상화폐 투자의 선구자로 불릴 정도로 이 분야에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이원성은 지난 2013년부터 비트코인 거래소인 오케이코인(OKCoin)에 투자를 했고, 오케이코인의 해외 거래소인 OKEX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메이투가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나서게 되면, 홍콩 최초의 블록체인 테마주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소셜네트워크 기업인 런런왕 역시 블록체인으로 경영 침체 위기 돌파에 나섰다. 2일 런런왕은 RRCoin이라는 가상화폐 발행 플랫폼 런런팡(人人坊)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런런팡의 출시로 런런왕은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네트워크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날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런런왕의 주가는 20%가까이 급등했고, 이튿날인 3일에는 47.37%의 폭등세를 나타냈다. 블록체인 상품 발표 이틀 동안 주가가 76%가 넘게 올랐다.

그러나 중국 감독당국이 런런왕이 RR Coin 발행에 제동을 걸면서 주가는 다시 곤두박질쳤고, 블록체인으로 재기를 꿈꿨던 런런왕의 계획도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IT와 전혀 관련이 없던 기업도 블록체인 분야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었다.

홍콩에 상장된 차음료 기업 핑산차예(坪山茶業)는 지난해 11월 말 회사 이름을 '블록체인그룹(區塊鏈集團)으로 변경했다.

우롱차 등 전통 차 제조와 판매를 주 업종으로 하는 핑산차예의 '뜬금없는' 회사명 변경은 시장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블록체인의 이슈를 이용해 주가를 끌어올리려는 '꼼수'로 보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2년새 블록체인 테마주 3배 증가, '가짜 테마주' 주의보 

자료정리=황세원 기자

각종 이슈에 민감한 중국 A주에도 블록체인 열풍에 휩싸였다. 최근 2년 동안 이른바 '블록체인 테마주'로 꼽히는 종목이 3배나 늘어난 것.

가상화폐 투자 열기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블록체인 관련 주식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유명 투자자이자 전거펀드(真格基金)을 이끌고 있는 쉬샤오핑(徐小平) 등 자본시장의 '셀럽'들이 블록체인에 대한 낙관론을 밝히면서 A주의 블록체인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10일 A주에선 블록체인 관련 종목들이 대다수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후 며칠 동안 이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A주 시장에서 블록체인이 이목을 끈 것은 2016년이다. 당시 블록체인 테마주가 처음 A주에 등장하면서 한때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블록체인 관련 종목의 수는 급증했다. 초기 12개 종목에서 현재 블록체인 테마주로 불리는 주식은 40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테마주로 분류된 주식에 상당수 거품과 '가짜'가 있다고 경고한다.

새로 늘어난 블록체인 테마주의 1/3이 최근에 집중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이는 블록체인 열풍을 이용해 시장의 눈먼자금을 끌어들이려는 기업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40개 A주 블록체인 테마주에서 블록체인과 실질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증명'된 상장사는 현재 12개 정도다.

이차오구펀(壹橋股份), 커란롼젠(科藍軟件),페이톈청신(飛天誠信), 진정구펀(金證股份) 등 12개 A주 상장사는 공시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 현황을 밝혔다.

커란롼젠 등 일부 상장사는 블록체인 사업 추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단기간에 블록체인으로 수익을 실현하기 어렵다는 점을 밝히며 투자자의 신중한 투자를 권하기도 했다.

페이톈청신도 11일 "블록체인 가상화폐의 저장설비를 판매하고 있지만, 이는 블록체인 단말기의 보조상품일뿐이다. 현재 이 상품의 매출 기여도는 없으며 향후 사업성에도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내용을 통지했다.

상하이거래소 등 감독관리 기관도 A주 시장의 블록체인 테마주 투기 열풍 단속에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일부 기업은 상하이거래소의 조사 압력에 '가짜 블록체인 종목'임을 시인하기도 했다.

유주게임(游久遊戲)는 12일 "본 회사의 주요 영업 분야는 블록체인과 관련이 없다"고 공시했다.유주게임은 지난 8일 블록체인 기반 게임 채널을 오픈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