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2019년 예산안, 복지 깎고 국경장벽 건설

기사입력 : 2018년02월13일 05:21

최종수정 : 2018년02월13일 05:21

재정적자 1조 달러 돌파 전망
북한 미사일 프로그램 의식해 미사일 방어 투자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2019년 예산안을 공개했다. 총 4조4000억 달러의 이번 예산안은 복지 프로그램에서 1조7000억 달러가량을 삭감하는 대신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배정했다. 공개되자마자 트럼프 정부의 설명과는 달리 예산안이 가뜩이나 부푼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규모를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과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복지 예산을 10여 년간에 걸쳐 1조7000억 달러 규모 삭감할 계획이다. 노인과 장애인에게 적용되는 의료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의 예산은 2370억 달러 줄어든다. 다만 메디케어 예산 삭감은 프로그램의 적용 범위나 혜택을 변화시키지는 않을 예정이다. 이번 예산은 또 2019년 이후 비국방 국내 지출을 연간 2% 삭감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대신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180억 달러를 비롯해 국경보안과 이민 집행에 230억 달러를 배정했다. 트럼프 정부는 특히 5만2000명의 불법체류자를 구금하기 위해 270억 달러의 재원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민국 및 세관 직원 2750명을 새로 고용하기 위한 7억8200만 달러의 비용도 들어간다,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도 나타났다. 이번 예산안에서 국방부는 미사일 방어 예산을 크게 늘렸는데 여기에는 전략 미사일 요격기를 현재 44대에서 64대로 늘리고 이지스 시스템에 투자가 포함된다.

이밖에도 이번 예산안은 인프라에 210억 달러, 오피오이드 확산 방지에 170억 달러, 전역 군인 의료에 855억 달러를 배정했다.

이번 예산안은 1조 달러를 웃도는 연방 재정 적자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백악관은 블룸버그에 이번 예산안이 연방 재정적자를 10년간 3조 달러 축소하며 채무를 국내총생산(GDP)의 1% 줄이는 효과를 가진다고 밝혔지만, 세부 사항은 설명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