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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무고용 늘린다는 정부…법안 처리는 '산넘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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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9건 국회 계류중
"2월 임시국회 처리여부도 불투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정부가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중인 청년의무고용 제도가 국회 문턱에 걸려 헤매고 있다. 청년의무고용 제도는 정원의 3% 이상을 청년으로 고용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등에 한해 적용된 바 있다. 

23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 민간기업 등에 매년 정원의 3% 이상씩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하도록하는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9건이 현재 국회 계류중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계류중인 개정법률안을 살펴보면 지난해 4월 엄용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대표적이다. 

엄 의원 등 12명의 의원은 개정법률안 발의 이유로 2015년 기준 청년 미취업자 고용 의무가 있는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 중 30%에 달하는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이 의무를 미이행 한 것으로 나타나 현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청년 미취업자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장은 고용노동부장관에게 매년 청년 미취업자 고용부담금을 납부하도록 하고, 그 금액을 고용보험기금으로 납입해 청년 미취업자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에 드는 비용에 충당하도록 함으로써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의 청년고용을 촉진하려는 것이 법안 발의 취지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도 이와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김 의원 등은 현행법에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으로 하여금 매년 정원의 3% 이상씩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하도록 하는 등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근거조항을 두고 있음에도 청년 미취업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 비정규직 양산 등 또 다른 사회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고 있다. 

이에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이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할 때 기간의 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고용하도록 법률에 명시하고, 사업주의 책무 규정을 신설해 청년 미취업자의 고용 촉진을 위한 시책에 협조하고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의 고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에는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 등 10명의 의원이 발의한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눈에 띈다. 임 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법률안은 청년의무고용 제도를 민간으로 확산시키자는게 취지다. 

임 의원 등은 현행법상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기업 중 대통령령으로 정한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에 정원의 3%씩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나, 민간 기업에게까지 이러한 의무를 부과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매년 정원의 3% 이상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한 기업을 청년고용 우수기업으로 지정해 해당 기업에 제품의 판매촉진 등을 위한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에 참여할 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우대할 수 있도록해 청년 미취업자 고용을 촉진하려는 것이 취지다. 

하지만 이들 개정법률안은 국회 소관위에 접수만 된 상태로 일부 발의안은 1년 가까이 계류중에 있다. 여야간 의견조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청년일자리 문제가 '오리무중'에 빠져이쓴 것. 

한 정부 관계자는 "여야가 청년고용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는 공감대는 형성하고 있지만 막상 법안 통과는 미루고 있다.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며 "눈앞에 닥친 문제를 정치적인 관점에서 해결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임 의원 등이 발의한 개정법률안이 민간 기업의 부담을 늘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터져나온다. 

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는 "대부분의 정부 정책이 처음엔 공공기관 등에 한정돼 있지만 민간기업에도 은근한 압박을 주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는 정부의 책임을 민간에게 떠넘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방안을 심도깊게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 기자 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특단의 대책에 정부 정책 수단이 총망라될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 마련에 추경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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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주택토지실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40여일간 이어진 공백 끝에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공급 확대에 주력해온 국토부가 향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까지 강화하며 '시장 안정'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동향 관리부터 청약·임대차 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등 부동산 시장의 핵심 규칙을 설계하는 국토부 내 핵심 요직이다. 지난 3월 30일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시장 안정 대응과 각종 규제·제도 정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기자] ◆ '물량'에서 '관리'로… 40일 공석 깨고 등판한 구원투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과 정비사업 등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수장을 주택 금융과 제도, 시장 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자리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규제와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공공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사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공급 과제를 실무에서 담당해왔다. 반면 주택토지실은 주택·토지·주거복지 정책을 총괄하며 임대차 제도와 토지거래허가제, 공시가격, 부동산 소비자 보호 등 시장 전반의 제도와 질서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인사를 정책 총괄 자리에 배치한 것은 현장과 정책 간 괴리를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일 넘게 이어진 주택토지실장 공백을 깨고 김 실장을 전진 배치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공급·시장안정 '투트랙'…규제 정비 본격화하나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실거주 의무 등 시장 안정과 직결된 제도 조정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등은 시장 안정과 매물 유도, 형평성 문제가 맞물린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힌다. 공급 전문가인 김 실장이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서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토지 규제와 정비사업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와 절차를 보다 현실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정부가 공급 확대 기조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공급 정책은 유지하되 시장 안정과 제도 정비 기능까지 함께 챙기려는 차원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과거 주택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주택 시장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택토지실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당분간 공급과 시장 관리 역할을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은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공급 확대에 집중했던 국토부가 이제는 불확실한 시장의 안정까지 같이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며 "공급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05-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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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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