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줌인 분양현장] 롯데캐슬파크나인, 가격경쟁력 있지만 고급화 보강 필요

기사입력 : 2018년02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2월25일 15:33

용산역까지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 호재로 인기 계속될 것
90% 이상 노후아파트 중 눈에 띄는 신규 아파트 단지

[뉴스핌=나은경 기자] "성복역 옆에 있는 롯데골든타운 분양권을 살까 고민하고 있는데요. 파크나인을 보고 결정하려고요" 23일 금요일 경기 용인 동천동 신분당선 동천역 주변 용인수지 롯데캐슬파크나인 모델하우스에서 만난 한 방문객의 이야기다. 

경기 용인 수지지역의 '마지막 개발단지'로 꼽히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에 대한 관심이 길게 늘어선 견본주택 방문객으로 표출됐다.

전날내린 눈으로 길은 질척이고 바람도 쌀쌀했지만 23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견본주택 방문을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섰다.

25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시행사 케이에스케이펀드주식회사(ksk fund inc.)는 지난 23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195-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견본주택을 개장하고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경기 용인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견본주택 외관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84~234㎡, 총 534가구(전용면적 84·101·116㎡)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53가구 ▲84B㎡ 188가구 ▲101A 93가구 ▲101B 16가구 ▲116㎡ 72가구 ▲134㎡ 2가구 ▲192㎡ 3가구 ▲193㎡ 1가구 ▲197㎡ 2가구 ▲219㎡ 2가구 ▲234㎡ 2가구로 중대형 주택형 중심으로 구성됐다.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주력 상품인 전용 84㎡는 5억6700만원~6억1100만원 수준이다.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동·호수 배치도 <자료=롯데건설>

◆지하철역·대형쇼핑몰과 적당한 거리 유지..상대적으로 쾌적하고 조용한 단지될 것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신분당선 성복역에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강남과 판교로 각각 20분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다만 구릉지에 있어 도보 이동시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평가다. 

경기 용인시부터 종점인 서울특별시 서초구를 잇는 용서고속도로 서수지나들목(IC), 광교상현IC와도 가까워 서울 다른 지역과 접근성도 좋다.

오는 2022년에는 신분당선 연장선 3단계(강남역~신사역)가 개통될 예정이고 향후 용산역까지 연장도 계획 중이라 서울로 접근성은 계속 향상될 전망이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남성 내방객 이모씨(43)는 “지금 수원에 거주 중인데 서울로 출퇴근이 어려워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며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대중교통이 비교적 편리해 이동시간에 부담이 적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롯데캐슬 파크나인 단지는 성복역 1번 출구와 직접 연결되는 서울 코엑스몰 약 1.3배 규모 롯데몰(2019년 6월 개장)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와 같은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약 400m 거리에 조성되는 롯데몰 뿐 아니라 약 1km 이내에는 이마트가 약 3.5km 이내에는 신세계백화점이 있다.

상현동 L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은 매물이 없지만 롯데몰 바로 옆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성복동 롯데캐슬 골드타운 거래가는 84㎡ 7억2000만원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간 거리가 짧아 단지가 빽빽히 조성된 롯데캐슬 골드타운에 비해 동간 거리가 넓어 쾌적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11월 84㎡ 기준 분양가 5억3400만원에 분양이 완료된 성복동 롯데캐슬 골드타운은 오는 2019년 6월 입주 예정이다.

롯데캐슬 파크나인에는 규모 7의 강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도 도입된다. 지난해 11월 포항지진 규모가 5.4였음을 감안하면 안전을 고려하는 이 일대 아파트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 측 설명이다.

◆고급화 정도 약점..분양가 경쟁력은 갖춰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수지 아파트의 특징인 중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된 단지다. 이에 따라 분양가 만큼이나 단지의 고급화 정도도 향후 집값 프리미엄의 중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점에서 단지내 조경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롯데캐슬 파크나인은 지상 주차를 최소화했지만 단지 내부조경에 대한 배려가 떨어진다는 게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의 전언이다. 구릉지에 있어 조망권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500가구 규모 중형 단지인 만큼 단지내 커뮤니티시설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모델하우스 방문객은 "주차대수도 가구당 1.3대라는데 일반 아파트란 점을 봤을 때 다소 부족하지 않나 싶다"며 "중대형 중심의 단지임에도 고급화 정도가 떨어지는 점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다만 분양가 경쟁력은 비교적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캐슬 파크나인의 분양가는 전체 공급 가구의 절반이 넘는 전용 84㎡가 6억1000만원선이다. 주변 최고 시세를 보이는 오는 2019년 6월 입주 예정인 주상복합 롯데캐슬골드타운은 전용 84㎡의 분양권 가격이 7억1000만원 선으로 파크나인 분양가보다 1억원 정도 높다. 

롯데캐슬골드타운은 신분당선 성복역 초역세권인데다 총 2356가구의 대단지다. 하지만 호불호가 엇갈리는 주상복합이란 점을 감안할 때 파크나인이 따라잡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렇게 되면 1억원의 프리미엄 가운데 초기 프리미엄을 적지 않게 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는 "파크나인은 이번 1차에 이어 2차도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되면 1000가구 규모의 단지가 형성되는데 단일 단지가 아니더라도 소규모 단지라는 약점은 어느 정도 희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901번지에 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6월로 예정돼있다. 용인시는 투기 비조정 대상 지역인 까닭에 청약통장 가입 뒤 1년이면 세대주,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계약 후 6개월(민간택지 기준)이면 전매도 가능하다.

청약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으로 시작돼 28일(1순위), 내달 2일(2순위)까지 이어진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