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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작년 ICO 프로젝트, 절반은 실패

기사입력 : 2018년02월26일 07:51

최종수정 : 2018년02월26일 09:30

비트코인 닷컴 설문조사…작년 ICO 902개 중 59% 실패

[뉴스핌=김성수 기자] 작년 실시됐던 암호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 ICO)의 약 절반은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블룸버그>

26일 자 미국 경제매체 포천(Fortune)은 비트코인 닷컴(bitcoin.com)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작년 실시된 902개의 ICO 가운데 142개는 자금을 조달하기 전에 실패했고, 276개는 자금조달 이후에 실패했다. 전체 902개 중 418개가 실패해, 실패율이 46%에 이르는 것이다.

비트코인 닷컴은 그나마 성공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113개는 '절반의 실패(semi-failed)'를 겪었다고 지적했다. 프로젝트 열기가 시들해졌거나, 흐지부지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 경우 실패율은 다시 59%로 상승한다. 비트코인 닷컴은 실패한 ICO가 작년에 조달한 자금이 총 2억3300만달러(약 2512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포천지는 "벤처 캐피탈 등의 자금조달을 받는 미국 스타트업 중 최대 75%가 실패하는 것을 감안하면 ICO의 실패율은 높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ICO는 두 가지 이유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는 작년 하반기 들어 ICO 열기가 시들해지면서 실패하는 ICO가 단 몇개월 사이에 늘어났다는 점이다. 또한 실패한 ICO 중 대다수는 전혀 결과물을 생산하지 않았으며, 일부는 '먹튀'를 하기도 했다. 즉 투자자금이 조달되자 설립자들이 유령처럼 사라졌다는 뜻이다.

포천지는 "ICO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ICO에 투자하고 싶다면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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