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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슈너 보좌관, 기밀취급 논란 속 사임 예정

기사입력 : 2018년02월28일 09:39

최종수정 : 2018년02월28일 10:41

폴리티코 "쿠슈너 비롯 보좌진, 기밀취급 권한 강등 통보"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의 기밀정보 취급 권한을 둘러싼 논란이 고조되는 가운데, 쿠슈너의 홍보 담당 보좌관이 조만간 사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쿠슈너와 이방카 트럼프의 홍보를 담당하는 조시 라펠 백악관 대변인은 두 달 내로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사진=AP/뉴시스>

소식통들은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가족들을 비롯한 주변 지인들에게 올 초부터 뉴욕에 있는 자신의 가족 사업에 다시 복귀할 계획임을 언급해왔다고 전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성명을 내고 “조시는 정직하고 열정적이며 사려 깊은 인물”이라며 “세제 개편과 관련한 홍보나 해외 순방 등에 있어 훌륭한 전략적 가이던스를 제시해왔는데 그가 없는 백악관은 예전 같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그린블랫 백악관 국제협상 특별대표는 “조시는 우리 팀의 핵심 멤버이자 가까운 친구”라며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심각하고 복잡한 이슈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있어 그가 우리를 잘 이끌어 줬다”고 평가했다.

조시 라펠의 사임 소식은 쿠슈너 고문의 기밀정보 취급 권한 관련 논란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 주목된다.

최근 롭 포터 백악관 전 선임비서관의 가정폭력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기밀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임시 허가권과 관련해 신원검증 프로세스가 도마 위에 올랐고, 쿠슈너 고문의 임시 권한에 대한 논란이 덩달아 불거졌다.

이 때문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기밀정보 취급 권한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는데, 해당 조치가 쿠슈너 고문을 염두에 둔 것이란 의혹이 불거지면서 켈리 실장과 쿠슈너 고문 간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다.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 지난주 금요일 쿠슈너를 비롯해 최고 수준의 임시 접근 허가권을 가진 백악관 보좌진들이 모두 메모를 통해 기밀정보 접근 권한 강등을 통보 받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슈너에게 영구적 접근 권한을 부여할 권리를 갖고 있지만, 메모가 전달된 같은 날 “해당 결정을 켈리 실장에게 맡기겠다”라며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해당 메모와 관련해 백악관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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