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MB 뇌물 의혹’ 美 로펌, 삼성·현대차와 ‘깊은 인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이킨 검프, 삼성 다스 美 소송비 60억 대납 의혹으로 재조명
삼성의 미국 상대 로비 ‘통로’...지난해 로비자금만 38억원
현대건설·SK E&S 등 미국 소송 법률 자문 맡기도

[뉴스핌=김규희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대형로펌 '에이킨 검프'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과 현대차가 이 로펌에 지불한 대금의 일부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이라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특히, 검찰은 삼성이 에이킨 검프에 지불한 60억원에 대해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로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 회사로, 2003년 김경준 전 BBK 대표를 상대로 140억원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소송을 에이킨 검프에 맡겼다.

미국 워싱턴DC 주  New Hampshire Avenue에 위치한 로펌 ‘에이킨 검프 스트라우스 호이어&펠드’(Akin Gump Strauss Hauer & Feld LLP) [구글어스 캡쳐]

7일 법조 및 재계에 따르면 에이킨 검프 스트라우스 호이어&펠드(Akin Gump Strauss Hauer & Feld LLP·이하 에이킨 검프)는 워싱턴 로비업계를 지칭하는 ‘K스트리트’의 주요 멤버다. 빌 클린턴, 조지 부시, 버니샌더스 등이 대선 캠페인에 이 회사 로비스트들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와 인연이 깊다. 1998년부터 20여년 동안 삼성전자 미국법인 법률자문 역할을 한 것으로 소개돼 있다. 미국 내 정부와 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력을 키우기로 하고, 이 역할을 에이킨 검프에 맡겼다.

미국 정치자금 조사 단체인 책임정치센터(CRP)에 따르면 2011년 15만 달러에 불과하던 삼성의 로비자금은 2012년 90만 달러로 급증했다. 이 중 76만 달러 정도가 에이킨 검프를 통해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로비자금 액수는 갈수록 커져 2013년 122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총 350만 달러(약 38억원)를 썼다.

에이킨 검프(Akin Gump)는 2009년 자동차부품회사 ‘다스’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140억원 BBK 투자금 반환 사건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에이킨 검프는 2009년 자동차부품회사 ‘다스’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다. 검찰은 이 과정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입을 의심하고 있다.

에이킨 검프는 2003년 이 전 대통령이 몸을 담았었던 현대건설의 미수금 회수 소송을 담당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당시 이라크에서 받지 못한 미수채권 11억400만 달러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당시 채권 해결을 위해서는 파리클럽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에 채권을 신고하고 채권처리 원칙에 국제적인 합의가 필요했다.

현대건설은 에이킨 검프의 만류로 미 국무부와 국방부, 재무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를 만나려던 계획을 취소하기도 했다.

에이킨 검프는 SK E&S의 국내 민간기업 최초 셰일가스 도입을 돕기도 했다. 2013년 SK E&S는 미국 Freeport LNG사(Freeport LNG Expansion L.P.의 자회사인 FLNG Liquefaction 3, LLC)와 천연가스 액화서비스 사용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에이킨 검프가 자문한 것이다.

같은해 박근혜 전 대통령 방미 때 인턴을 성추행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미국 내 변호를 맡은 곳도 에이킨 검프다.

당시 변호사 4명을 투입해 윤 전 대변인을 변호했는데 수임료가 없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에이킨 검프는 수임료 없이 ‘서민 무료변호’ 프로그램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빗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일제히 신용대출 조이기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강화 주문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인터넷은행까지 나선 모습이다. [이미지=뉴스핌DB] 16일 카카오뱅크는 오는 22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약정액 5000만원 이상인 마이너스 통장의 대출을 연장할 때도 최근 6개월간 한도 사용률이 20% 이하인 경우 그 한도를 최대 20%까지 감액키로 했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규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고액 연봉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한도도 축소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마이너스통장을 5000만원까지 이용 중인 고객은 추가 신용대출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시기는 조율 중이다. 한편 시중은행은 지난주 신용대출 규제 방안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신규 개설 한도를 5000만원, 이를 포함한 신용대출 신규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고액 연봉자 대상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까지로 축소했고 우리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 접수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신용 대출 하루 한도를 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romeok@newspim.com 2026-06-16 11:01
사진
김명수 前 합참의장 영장 기각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반면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전직 합참 수뇌부 3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동식 서울중앙지법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12·3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15일 기각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반면,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동식 부장판사는 김 전 의장에 대해 "주된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의 필요가 있다"며 "도망·증거인멸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피의자에 대해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9일 12·3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내란 상황을 파악하고도 제지하지 않고, 계엄사령부를 함께 구성해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김 전 의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군 작전 지휘권을 가진 합참의장으로서 국회 병력 투입 등을 제지하지 않고, 계엄 상황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종합특검은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직후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등에 '계엄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단편명령을 내림으로써 계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단편명령은 부대 행동 지침 등을 담은 간략한 작전명령이다. 종합특검은 합참 참모들이 계엄의 절차적 문제와 국회 병력 투입의 위법 소지를 제기했음에도 김 전 의장 등이 이를 제지하거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에게 병력 철수를 건의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김 전 의장 측 변호인단은 지난 1일 "국회로 출동한 병력은 김 전 의장의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고 있어 당시 김 전 의장은 작전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pmk1459@newspim.com 2026-06-16 07: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