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사망사건에 따른 환자 감소로 재정난
병원측 "아직 확정 아니다..다시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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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황선중 기자] 지난 1월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이 유동성 악화로 임직원들의 급여를 연체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은 사내공지를 통해 3월 급여 일부를 지연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 월급 가운데 80%만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10일 이내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대목동병원의 원 급여일은 25일지만, 이날이 일요일이라 평일인 23일이 급여일이 된다. 연체 대상은 의사, 간호사, 사무직 등 전 직원이다.
이화의료원이 운영하는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월 발생한 신생아 연쇄 사망사고로 원장이 퇴진하고 관련자들이 경찰수사를 받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병원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환자가 줄어 경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월급 연체가)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시 논의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것은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은 지난해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한 사건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5일 의료진이 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균 오염이 일어난 탓에 숨진 것으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선중 기자 (sun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