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또 만난 숙명의 정치 라이벌 '김경수 vs 김태호'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15:18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20:21

지난 2012년 총선 이어 지방선거서 '맞수'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치열한 선거' 예상

[뉴스핌=조정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자유한국당 소속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지난 2012년 총선에 이어 오는 6.13 지방선거의 경남도지사 맞수로 또 다시 마주쳤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사진=뉴시스>

두 사람의 결투 무대인 경남은 부산에서 울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밸트'의 핵심지역으로 민주당은 경남을 통해 영남권 교두보를 확보하려고 하고, 한국당은 보수 텃밭을 사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2012년 총선 당시 김해을 선거구 최종 투표율은 김 전 지사가 52.1%, 김 의원이 47.9%로 불과 4.2%포인트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초접전'이 펼쳐진 바 있다. 경남이 줄곧 보수 텃밭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근소한 차이다.

그만큼 당시 선거 분위기도 치열했다. 선거 전 여론조사에선 오차범위 내 차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또한 김 전 지사는 선거에서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한 김 의원을 향해 "노무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정면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의 경우 김 의원에겐 설욕전', 김 전 지사에겐 '사수'라는 의미가 있다. 특히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한국당 당 대표직으로 빠지며 '공석'이 된 상태여서 김 전 지사가 빼앗길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김 전 지사는 5일 경남지사 후보로 추대되자 "저는 경남의 아들이고 경남의 꿈이 곧 김태호의 꿈"이라며 "제 생명과도 같은 경남을 지키고 당의 위기를 이겨내야 하는 이번 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바쳐서 뛸 기회를 갖게된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올드보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오히려 "경남의 오랜 친구 올드보이 김태호"라고 바꿔 말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또 "저는 경남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김 의원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김 전 지사는 오는 9일 경남지역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표 또한 "경남은 김태호 지사를 이어받아 제가 지사를 했고, 제가 지사를 하고 난 업적을 다시 김태호 지사가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 경남의 압승에 당의 운을 걸어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지난 2일 출마 선언을 한 김 의원은 "경남의 정권교체를 통해서 벼랑 끝에 선 지역 경제와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출마했다"며 "부산·경남지역에서 변화를 만들어 달라는 중앙당과 지역의 요청이 있었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유한국당 1당 구조 혁파를 위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