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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믹포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울이코노믹포럼 축사 전문

기사입력 : 2018년04월10일 10:25

최종수정 : 2018년04월12일 17:30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5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뉴스핌=심하늬 기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뉴스핌 창간 15주년과 제7회 서울이코노믹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15주년을 맞아 경제 미디어에서 종합 통신사로 새롭게 출발하신 것 또한 축하드리며, 민병복 대표이사님과 모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뉴스핌이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생생하고 깊이 있는 취재보도와 공론활동을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앞서 축사를 해 주신 정세균 의장님과 심재권 위원장님, 그리고 모든 내외 귀빈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포럼에서는 국내외의 평화와 경제 전문가들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진단하고 우리의 대응방향을 모색합니다.

특히, 지난 1999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주역이신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님과 임동원 전 장관님, 그리고 이종석 전 장관님이 함께해 주셔서 오늘 포럼이 더욱 뜻 깊게 여겨집니다.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지금 우리는 두 개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이고, 반드시 성공시켜 내어야 할 소중한 기회입니다.

불안정한 정전체제 아래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북핵문제 또한 심화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날로 고조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 우리 국민들은 어느 때보다 '전쟁'이라는 말을 많이 들으며 두려움을 절감하면서 살아야 했습니다.

이제, 어렵게 만들어낸 소중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시작하고 정전체제를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변화시켜 나가며 남북관계를 지속가능한 협력의 관계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내외의 다양한 도전을 받고 있는 우리 경제의 성장과 도약에 있어서도 중요한 관건입니다.

남북과 국제사회가 함께 합의하고 실천하는 비핵화와 평화, 그리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남북관계는 '한반도 디스카운트'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바꾸어 내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번영을 이루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습니다. 각계각층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국 등 관련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정상회담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귀빈 여러분, 2018 남북정상회담과 5월의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는 다시금 '평화 프로세스'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핵이 없고 전쟁의 공포가 없는 한반도, 평화롭게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이 자리 모든 분들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뉴스핌 창간 15주년과 새로운 출발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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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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