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유전자 조작 '도롱뇽' 생산·판매…해수부, 미승인 관상용 유통 '수사의뢰'

기사입력 : 2018년04월22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4월22일 13:46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유전자 조작의 미승인 관상용인 이른바 ‘형광 도롱뇽’의 생산·판매업자가 고발 조치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불법 관상용인 LMO 도롱뇽(우파루파)을 생산·유통 사례를 확인, 지난 20일 수사기관에 고발조치했다.

LMO(Living Modified Organism)란 현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얻어진 새로운 유전물질의 조합을 포함, 살아있는 생물체를 말한다.

본래 야생 우파루파는 형광을 발현하지 않는다. 그러나 LMO 우파루파는 녹색형광단백질(GFP)을 주입하는 등 유전자 조작으로 녹색형광을 띄고 있다.

청색광(블루라이트)에서 형광을 발하는 유전자변형 우파루파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LMO 우파루파의 경우는 현행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체 및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 심사 및 사전 승인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미승인 우파루파가 ‘GFP 우파루파’, ‘형광 우파루파’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판매처에서 녹색형광을 띈 우파루파 10여 마리를 확보, 분석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국립수산과학원과 부경대학교가 우파루파의 유전자 분석 등을 검증한 결과, 미승인 LMO로 확인됐다.

명노헌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위해성 심사 및 사전 승인을 거치지 않은 LMO 우파루파를 불법 수입했다고 추정되거나 생산한 판매자 3명을 지난 20일 수사기관에 고발, 수사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명 과장은 이어 “정부의 사전 승인 없이 LMO를 수입하거나 생산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며 “녹색형광 LMO 우파루파 사례와 같이 미승인 해양수산용 LMO 생물체를 수입하거나 생산 판매하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