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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갈등 해소될까…美 대표단 방중서 유념해야 할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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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주(3~4일) 7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미국 경제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다. 협상을 통해 미·중 간 무역 갈등을 해소한다는 목적이지만 미국 측이 워낙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 통상 갈등이 이번 방중으로 전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이 팽배하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어느 쪽에서도 빠른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는 징조는 나오지 않았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으로부터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이번 미국 경제 대표단의 방중에서 유념해야 할 4가지를 정리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중국과 '실존적인(existential)' 경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미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으로 중국의 국가 자본주의 경제 모델을 지적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국 제조 2025'가 미국 경제의 미래와 아이들의 고용 전망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 주도의 계획이자 중국의 산업 정책 골간을 이루는 중국 제조 2025는 10개의 핵심 산업 분야를 세계 선두권으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그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보좌진들은 지난 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도록 허용한 것은 '큰 실수'이며, 이에 따른 결과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州) 유세 현장에서 "(중국)이 우리에게는 호러 쇼인 WTO에 가입한 이후 강대국이 됐다"고 주장했다.

미·중 간의 '진짜 싸움'은 기술 부문에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부분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주정부와 기업들이 수 십년간 미국의 지식재산권을 절도했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중국이 이러한 행위를 부인하고 있는데, 중국이 어떻게 해결할지라고 FT는 전했다.

미국의 우려 중 하나는 중국에서 사업을 원하는 해외 기업에 현지 기업과 합작하도록 요구하고, 기술 노하우를 이전토록 강제한다는 점이라고 신문은 해설했다. 현재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해외 합작 벤처 사업을 심의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법안이 의회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또 미 재무부는 중국서 미국 기업의 인수가 금지된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의 투자를 차단하는 조치를 마련 중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은 중국 정부가 국내 투자에 대한 제한을 없애고, 해외 기업의 지분 소유 한도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세 번째로 주시해야 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 정책의 성공 결과물로 대중 무역 적자의 축소를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상품 수출은 12.8% 늘어나 역대 최대인 1304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이 WTO에 가입했던 지난 2001년보다 약 7배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의 대중 상품 무역적자는 375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 대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적자 집착'이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무역 적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는 것처럼 무역 정책이 아닌 거시 정책에 있기 때문이다. 또 미국 기업이 전 세계에서 부품을 조달해 중국에서 만들어진 상품으로부터 많은 이익을 거두고 있는 만큼 부가가치 기준에서 대중 무역적자는 보기보다 작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설명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중국에 연간 1000억달러의 무역적자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에서 지지자들에게 시 주석의 경제 개방 약속을 일축하며 "그(시 주석)는 중국을 개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무역적자로 5000억달러의 손해를 보고 지식재산권에서 수천억달러를 잃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그것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념해야 할 점은 대표단 내에서 견해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백악관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단은 크게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뉠 수 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은 금융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국과 합의를 추진해온 반면,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과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을 상대로 강력하고 장기적인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표단에 포함된 에버렛 아이젠스탯 국가경제부위원장도 매파 인사로 분류된다. FT는 이 같은 대표단 내 견해차로 인해 합의가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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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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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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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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