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액상분유 침전물" "계란 농약검사"…식약처 국민청원도 '활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24일부터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게시판 운영
제품군 특정해 신청받아…블랙컨슈머 문제 차단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4일부터 운영하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게시판에 액상분유 침전물 게시글이 올라와 첫 번째 조사 대상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즉석조리식품 관리 문제나 살충제 계란 우려에 대한 글도 눈에 띈다. 

식약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벤치마킹한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시작했다. 국민 다수가 추천한 청원 내용에 대해 시험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이미지=식약처 홈페이지>

4일 식약처 국민청원안전검사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으로 가장 추천수가 높은 게시물은 액상 분유에 대한 청원글이다. 두 아이를 키운다고 밝힌 청원자는 "액상 분유를 먹이고 있는데 하단에서 초록색 침전물이 발견됐다"며 "몇 개월 간 먹인 액상 분유였는데 배신감이 커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비슷한 사례들이 있었다"고 건의했다.

그는 "고객센터에 연락해 샘플을 수거해가고 검사 의뢰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지만 성분검사 일부가 다 였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이런 사례들이 많은데, (조사를 해서)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올라온 해당글은 25명이 추천한 상태다. 

국민청원안전검사제는 블랙컨슈머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특정 업체명과 제품명은 게시글에 적을 수 없도록 했다. 대신 제품군을 특정해 조사를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물휴지·즉석조리식품·어린이용 기저귀·달걀·가공식품 등에 대한 청원글이 높은 추천을 받았다.

즉석조리식품 게시글엔 식품 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언급됐다. 이 청원자는 "대형마트에서 순대를 구매해서 먹으려고 하는데 곰팡이가 엄청 있었다"면서 "그 뒤는 구매를 못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증거 물품을 마트에서 수거해 갔는데 식약처에서는 증거물품이 없다며 사진으로는 조사가 안 된다고 했다"며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어떤 과정에서 곰팡이가 핀 건지 확실하게 조사해서 안전한 제품을 먹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유통되는 계란과 관련해 농약검사를 촉구하는 글도 있었다. 지난해 살충제 계란 파동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며, 식당·식품업체에서 사용하는 계란에 농약 검사와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안전검사제 게시판에도 GMO(유전자 변형) 식품 관련 내용이 올라왔다. GMO 식품의 안전성을 조사해 달라는 것. 국민청원엔 현재 GMO 완전표시제 청원글에 추천수가 20만건을 넘어 청와대나 식약처가 답변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식약처 측은 "농‧축‧수산식품,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의약품, 의료기기, 의약외품, 화장품 등 모든 물품에 대한 청원을 받는다"며 "공공성 확보를 위해 특정 제품이 아닌 제품군 단위로 신청을 받아 시험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채택기준 추천수는 결정되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경우 20만건 이상 추천을 받은 게시글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답변하고 있다. 

식약처는 다수가 추천한 제품군을 우선으로 소비자단체와 언론, 법조계·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에서 필요성‧타당성 등을 검토한 후 채택할 예정이다. 추천수를 향후 사례를 분석해 결정한다.

식품업계는 게시글과 향후 조사대상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여론의 중심에 놓인 것처럼, 핵심 사안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청원 게시글이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유사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특정 기업에 대한 조사는 없겠지만 제품군 조사가 진행되면 관련 업계 전반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국민청원안전검사제 화면 갈무리>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