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잇츠한불(대표 홍동석)이 본격적으로 중국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잇츠한불은 이달 초 중국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인 '매닝스' 38개 매장에 입점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최근 중국 내 올리브영 10개 매장에도 들어갔다.
잇츠한불은 이번 중국 진출을 발판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다음 달에는 화장품 편집숍인 '사사' 매장 54곳에 입점한다. 올 하반기부터 세포라, 왓슨스 등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에 순차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중국에 직영점을 세울 계획이다. 상하이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을 시장으로 중장기적으로 직영점음 10여개까지 늘린다. 대리점도 중장기적으로 100여개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홍동석 잇츠한불 대표는 "올 하반기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고, 그 동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중단됐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력제품의 용기 등을 바꿔서 중국 제품만의 색깔을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잇츠한불은 지난해 10월 중국 후저우 공장의 생산허가를 취득한 이후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파워10 포뮬라 이펙터' 등을 현지 생산할 수 있게됐다. 회사는 올해 초부터 8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가동율 방어를 위해 중국 현지법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중국 드럭스토어 매닝스에 입점한 잇츠한불<사진=잇츠한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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