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파나진은 올해 1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액이 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2%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9억원에서 상당부분 축소됐다.
파나진의 매출액 증가는 사업부 전반에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바이오 진단 사업 뿐 아니라 바이오 소재 사업에서도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
파나진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혈액기반 암진단 키트인 파나뮤타이퍼 판매 증가와 더불어 바이오 소재인 PNA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한 결과”라며 “1분기 이후로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나뮤타이퍼는 암 환자의 혈액 내에 암 돌연변이 지표인 EGFR유전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폐암 진단 키트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파나진의 PNA 기술로 EGFR돌연변이 유전자에 붙으면 형광표식이 발생하는 방식으로 리얼타임-피씨알(Real-Time PCR) 장비로 형광표식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5월부터 비소세포 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치료 약제에 대한 혈장 검사에 파나뮤타이퍼를 적용하는 것이 건강보험 급여권에 편입됨에 따라 관련 매출액 성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DNA 유사 핵산 소재인 PNA 또한 최근 핵산 관련 신약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성장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파나진 관계자는 “파나뮤타이퍼는 비급여 항목일때도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급여항목 편입으로 매출액 상승폭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파나진은 현재 세계적으로 상업적으로 적용 가능한 고순도 PNA 제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이기 때문에 소재 관련 매출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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