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필링크가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필링크는 2018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7억원, 5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종속기업인 크리스에프앤씨의 호실적과 함께 종속기업 편입 및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주요 배경이 됐다.
크리스에프앤씨의 1분기 개별 매출액은 516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억, 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32%, 360% 증가한 금액이다. 패션업계의 특성상 매년 1분기가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올 해 패션명품 병행수입 기업 라프리마를 인수한 필링크는 유통 및 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완료했다. 2016년 기준 국내 명품 시장이 14 조원에 이르는 만큼 국내 1위 명품병행 수입업체 라프리마의 매출 확대가 가능하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기업공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도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호황과 더불어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필링크 관계자는 “지난 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 해도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종속회사 상장 추진 및 유통 패션 사업 강화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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