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단독] 한국GM, 당근으로 딜러망 재구축…“성과급 5%→10%로 올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판매 인센티브 5%→10%, 임대료 50%→70%로 높여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6일 오전 11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경영 정상화에 나선 한국지엠(GM)이 무너진 판매망 복구를 위해 대리점(딜러사)의 판매 성과급(인센티브)과 운영비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한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대리점의 임차료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한국GM은 지난 2016년 1월 비용절감을 위해 직영점 체제에서 대리점 체제로 전환한후 대리점이 내수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16일 한국GM에 따르면 부평 본사의 영업‧마케팅부서는 최근 대리점의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리점 지원 강화 방안’(강화방안)을 최종 논의중이다. 강화방안에는 대리점의 판매 인센티브를 기존 대당 5%에서 10%로 높여, 본사의 몫을 줄이는 대신 대리점의 수익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900만원 상당의 스파크 한 대를 판매하면, 대리점주가 45만원을 매출로 잡은후 남은 855만원을 한국GM 본사에 입금했다. 앞으론 대리점주 90만원, 한국GM 본사 810만원으로 매출액을 배분하게 된다.  

한국GM 관계자는 “대리점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다양하게 논의 중인데, 현재 한자릿수의 인센티브를 두 자릿수로 높이는 걸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리점이 매월 부담하고 있는 전시장 임차료 지원도 대폭 늘린다. 현행 50%까지를 70%로 높여, 경영난으로 폐업하거나 이탈하는 대리점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국GM 측은 내수 판매가 정상화 궤도에 오르는 데 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국GM전국대리점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300개였던 대리점 수는 판매부진과 철수설 등의 여파로 1년 사이 16개가 폐업, 올해 5월초 기준 284개로 줄었다. 전국 대리점 영업사원도 1000여명 정도 감소, 현재 영업사원은 2545명이 근무중이다.

100% 대리점 방식으로 운영되는 한국GM 특성상 영업사원들은 기본급이 전혀 없으며 차를 팔아야만 성과급 형태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한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한국GM의 내수 실적은 매월 전년 대비 반 토막 나면서 대리점과 영업사원의 수입도 크게 감소했다. 이에 따라 타업체나 타직종으로 영업사원의 이탈이 속출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GM 전시장.<사진=전민준 기자>

한국GM대리점협의회 관계자는 “대리점 영업사원이 절반으로 줄어든 심각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신차출시와 프로모션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GM 관계자도 ”대리점 문제의 심각성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지원을 늘리겠지만 늘어난 본사 비용을 고객들에게 전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연간 내수 판매 10만대 달성을 위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 캠페인을 이달 중순부터 진행 한다. 데일 설리번 부사장 등 경영진이 나서 전시장 방문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거나, 본사 차원의 할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GM본사가 한국에서 최소 10년간 사업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조기 판매 정상화에 실패하면 재차 어려움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 자동차업계에선 한국GM의 골든타임이 앞으로 3개월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대해 한국GM 관계자는 “5월부터 대대적인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사활을 걸 방침”이라며 “발길을 돌렸던 고객들을 되찾아 오면 자연스레 영업망도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