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부터 멜버른서 서비스 개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의 대표적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이 이달부터 호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방국 진출은 이번이 처음으로, 디디추싱이 국제 무대에서 우버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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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톨루카에 있는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 디디추싱(滴滴出行) 운전자 센터 [사진=로이터 뉴스핌] |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미국 IT매체 씨넷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오는 25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디추싱은 멜버른에서 75km 떨어진 도시인 지롱(Geelong)에서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쳤으며, 이달 초부터 현지 드라이버 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되면 드라이버와 라이더들에게 모두 다양한 환영 패키지도 선사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우버 차이나를 약 350억달러에 인수한 디디추싱은 그 뒤로 대만, 홍콩에 진출한데 이어 올 4월에는 멕시코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씨넷은 디디추싱이 아직 미국에 진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달 캘리포니아로부터 공공 도로에서 완전한 무인 자동차를 시험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은 상태다. 디디추싱은 올해 호주를 비롯해 남미, 일본까지 진출 무대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