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전철역 개찰구에 교통카드 없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개찰구가 도입된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같은 기능을 가진 '스피드 게이트' 개발에 성공했다.
코레일은 스피드 게이트를 오는 11월 광역철도 구로역에서부터 시범 운영하다 내년 초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7일∼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토교통 기술대전’에서 ‘스피드 게이트’ 작동원리와 방법을 시연하는 코레일 관계자 [사진=코레일] |
스피드 게이트를 이용하는 승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인 '모바일 레일플러스(R+)'를 설치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를 이용하듯 전철역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다.
또 스피드 게이트 전용 결제장치를 기존 개찰구에 장착하면 전체적인 설비 교체 없이 시스템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용 부담없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코레일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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