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유엔군사령부 용지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정비구역 복합시설조성지구(유엔사 용지)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유엔사 부지 주변 모습[자료=국토교통부] |
유엔사 용지는 주한미군의 평택시 이전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일반에 매각하는 3개 용지 중 하나다. 전체 면적 5만1762㎡로 무상 공급면적 제외하면 4만4935㎡ 규모다. 상업용지로 건폐율 60%, 용적률 600%를 적용한다.
이 땅은 전용면적 85㎡ 초과 공동주택을 최대 780가구 지을 수 있다. 또 오피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호텔 등 기타 시설도 30% 이상 짓는다.
이 땅은 작년 일레븐건설이 매각 예정가(8031억원)의 131%인 1조552억원을 써내 손에 쥐었다.
일레븐건설은 앞으로 건축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분양사업 인허가, 서울시 건축심의, 사업승인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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