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바른미래당이 19일부터 이틀간 경기 양평군 용문산 야영장에서 당의 노선을 토론하는 워크숍에 들어간 가운데 워크숍의 결과를 20일 국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당 소속 의원들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경기 양평 용문산 야영장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당 화합과 결속을 위해 의원들이 용문산 산행에 나서기도 했다.
전날에는 당이 앞으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진보·중도·보수 프레임에 엮이지 않겠다는 데 의원들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의 정체성에 대한 뚜렷한 입장은 정리하지 못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은 전날 오후 1차 토론이 끝난 후 "앞으로 진보, 보수 프레임에 엮이지 말자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구체적 정책을 놓고 이야기를 하면 논쟁 없이 해결할 수 있는데 우리가 추상적 이념 논쟁을 스스로 할 필요가 뭐가 있냐는 의견이 상당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당은 추가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유승민 전 공동대표와 안철수 전 후보가 불참, '반쪽 워크숍'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유 전 대표는 지난 14일 사퇴 이후 어떠한 행보도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당 지도부 오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안 전 후보는 딸 설희 씨의 스탠퍼드대 박사 과정 졸업식 참석차 15일 출국했다.
워크숍에는 당 소속 의원 30명 중 지상욱 전 정책위의장, 민주평화당과 정치 행보를 같이 하는 '비례 3인방' 박주현·이상돈·장정숙 의원, 합당 후 '나홀로 행보'를 이어온 박선숙 의원을 제외한 2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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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부터),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박주선 전 대표가 지난 15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2018.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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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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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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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